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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세리에A] 25R 인터밀란vsAS로마 -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자네티

GuPangE 2008. 2. 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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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훌리우 세자르, 키부, 마이콘, 부르디소, 막스웰, 자네티, 비에이라, 피구, 스탄코비치, 캄비아소, 크레스포

sub: 톨도, 마테라찌, 수아조, 마니셰, 발로텔리, 리바스, 펠레

 

AS로마 도니, 맥세스, 페라리, 토네토, 카세티, 타데이, 페로타, 피사로, 데 로씨, 토티, 부치니치

sub: 지울리, 브리기, 아퀼라니, 주앙, 만시니, 세르지오, 안투네스

  세리에A에서 18승 6무로 독주 중인 인터밀란과 그 뒤를 쫓고 있는 AS로마의 1, 2위간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아직 승점 8점이 뒤져있는 로마는 이번 경기를 잡게 된다면 2경기차로 따라잡으면서 충분히 우승가능성이 보일 수 있었다. 인터밀란은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패배 뒤 삼프도리아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살짝 주춤하던 차였다. 게다가 사무엘, 코르도바, 이브라히모비치 등 부상선수들이 속출하면서 로마가 이길만한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었다. 로마는 주앙이나 만시니같은 자원들이 제 컨디션이 아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피오렌티나를 꺾으면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였다.

  전반 초반 스탄코비치의 슛을 시작으로 인터밀란의 경기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진 공격진은 어딘가 부족해보였고 크레스포와 부르디소는 아까운 기회를 놓치면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로마는 토티와 부치니치가 좋은 활약을 했고 38분 왼쪽에서 부치니치가 올린 크로스를 토티가 그대로 받아 넣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한 골 앞서나가게 된 로마는 경기를 주도해나갔고 앞선 채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이 시작된 후에도 로마에 주도권을 빼앗긴 인테르는 이른 시간에 수아조와 발로텔리, 펠레를 차례로 투입시키며 수비를 줄이고 공격자원을 늘렸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막스웰이 발을 접질리며 실려나갔고 교체카드를 모두 써버린 인테르는 10명인채로 로마에 맞섰다. 이는 오히려 로마를 도와주는 것이 되었고 로마는 기회를 틈 타 더욱 인테르를 압박해나갔다. 인터밀란은 3톱을 가동시켰지만 한명이 부족한탓에 로마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고 오히려 공격하기가 힘들었다.

  로마의 승리가 유력해지던 후반 종반 5분정도를 남기고 멕세스가 쓸데없는 반칙을 범하면서 1분사이에 2장의 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컨디션이 완전치 못한 주앙이 나서야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인터밀란은 기회가 찾아오자 다시 공격을 시작했고 주장인 자네티가 멋진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AS로마는 승리를 위해 다시 슛팅을 날려봤지만 세자르가 멋진 선방과 수비를 보여주었고 인터밀란도 도니가 선방하는 바람에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동점 후 거친 태클이 이어지며 경기는 험악해졌지만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인터 밀란은 무패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승리할 수 있었던 로마는 후반에 멕세스의 퇴장을 시작으로 인터밀란의 반격을 허용했고 승점을 6점으로 줄일 기회도 놓치고 말았다.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고 흥분하면서 경기를 망칠 때가 종종있는 로마는 또다시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잃고 말았다. 인터밀란은 승리나 다름없는 무승부를 거두며 로마와의 차이를 유지한채 독주를 계속하게 되었다. 하지만 막스웰까지 부상으로 나가면서 앞으로 인터밀란이 우승하려면 선수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 1 - 1 AS로마

    38' 토티         87' 자네티

 

팀기록

 

 

12(2)

슛팅 (유효)

15(3)

22

파울 

17

5

코너킥 

5

1

오프사이드 

1

43%

점유율 

57%

2

경고 

2

0

퇴장 

1

2

선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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