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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 A조 터키vs체코, 스위스vs포르투갈 결과 및 순위

GuPangE 2008. 6.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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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3차전

스타드 드 제네브 - 제네바

 터키 3 - 2 체코

    75' 투란         34' 얀 콜러

87' 89' 니하트         62' 플라실    

터키 : Volkan Demirel; Hamit Altintop, Servet Cetin, Emre Gungor, Hakan Balta; Mehmet Aurelio, Mehmet Topal, Arda Turan, Tuncay Sanli; Nihat Kahveci, Semih Senturk.

체코 : Petr Cech; Zdenek Grygera, Tomas Ujfalusi, David Rozehnal, Marek Jankulovski; Libor Sionko, Marek Matejovsky, Tomas Galasek, Jan Polak, Jaroslav Plasil; Jan Koller.

  포르투갈은 8강을 일찌감치 확정지었고 스위스는 탈락하면서 나머지 1장의 티켓을 놓고 터키와 체코가 명승부를 펼쳤다. 8강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로서 터키는 스위스전과 비교해 3명의 선발 선수가 바뀌었고 체코는 다시 얀 콜러를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부터 몰아부쳐봤던 체코는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주도권을 잡는데는 성공했다. 여러차례 슛팅을 가져가며 터키의 골문을 압박했고 터키는 반칙으로 끊어내기에 바빴다. 전반 34분만에 득점이 없었던 얀 콜러가 자신의 큰 키를 이용한 헤딩으로 중요한 선제골에 성공했다.

얀 콜러의 본선 첫 득점

  터키는 후반 센투르크 대신 사브리를 투입시키면서 다시 의지를 보여주기 시작했지만 니하트와 툰자이이 골을 넣는데 실패하고 토팔 대신 카짐-리차드도 투입시켰지만 오히려 체코가 한골을 더 넣었다. 플라시의 골로 2골차로 체코가 앞서나가게 되자 터키는 마지막 교체카드 까지 사용한다. 엠레 아식을 투입시킨 터키는 반격에 들어갔고 안심하고 있던 체코를 압도했다.

이때까지는 좋았던 체코.. 플라실의 두번째 골

  후반 중반 아르다 투란이 만회골을 넣으면서 믿기 힘든 추격을 시작했고 체코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카드레치와 블첵을 교체로 투입시켰다. 하지만 막판에 니하트가 2골을 연속으로 몰아치면서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고 앞선 2경기에서 여러차례 선방으로 골문을 지켜왔던 체흐는 이번 경기에서는 자신답지 않은 실수로 골을 헌납했다. 체흐가 놓친 공을 니하트가 잡아서 팀의 두번째 골을 넣었고 2분 뒤 수비 뒷 공간에서 한번의 패스를 이어받은 니하트는 먼거리에서 골대를 맞추며 극적인 역전골을 넣었다.

대역전의 시작이 된 투란의 만회골

오늘따라 미끄러운 체흐의 손

니하트가 체흐의 벽을 �고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5분도 안남기고 탈락위기에 몰린 체코가 총공세에 나서면서 경기는 격해졌고 터키의 다미렐 골키퍼는 콜러를 밀치면서 퇴장까지 당하고 말았다. 툰자이가 골키퍼장갑을 꼈지만 끝까지 결과를 알 수없게 했던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면서 터키는 극적인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무려 2골을 뒤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은 기적적인 승리였다.

  비록 8강에서 아우렐리우가 경고누적, 볼칸 골키퍼가 퇴장으로 나오지 못하지만 이번 명승부에서의 승리를 통해 터키의 투지를 볼 수 있었고 분위기 하나만은 최고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골키퍼의 퇴장으로 잠시나마 장갑을 꼈던 툰자이

8강진출이 좌절된 체코

너무 기쁜 툰자이의 바디 스플래쉬

최고의 명승부를 보여준 터키

경기기록

터키

체코

16(8)

슛팅 (유효)

14(5)

16

파울

13

6

코너킥

2

0

오프사이드

0

57%

점유율

43%

4

경고

3

1

퇴장

0

1

막은슛

1

 

세인트 야콥-파크 - 바젤

스위스 2 - 0 포르투갈 

71' 83'(p.k) 하칸 야킨                                      

스위스 : Pascal Zuberbuehler, Stephan Lichtsteiner, Patrick Mueller, Philippe Senderos, Ludovic Magnin, Valon Behrami, Gelson Fernandes, Gokhan Inler, Johan

포르투갈 : Ricardo, Miguel, Pepe, Bruno Alves, Paulo Ferreira; Fernando Meira, Miguel Veloso, Raul Meireles; Nani, Ricardo Quaresma, Helder Postiga.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여부가 가려진 두팀의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주전 대부분을 쉬게 하면서 미리미리 8강을 준비하는 모습이었고 스위스는 개최국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보여주려는 듯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벤치멤버도 만만치 않았다. 대부분 첫 선발이었지만 스위스를 상대로 비슷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단지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다소 무뎌진 공격력과 중간 중간 수비가 실책하면서 스위스에게 단독찬스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경기자체는 거의 밀리지 않았다. 막상막하였던 경기 속에 스위스는 베라미, 인레르, 하칸 야킨 등이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히카르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은 아쉽게 득점없이 끝냈다.

여유있는자의 웃음

포스티가의 슛

기회를 놓친게 너무나 아쉬운 나니

  후반에도 공방전을 벌였지만 소득이 없었던 스위스는 데르디요크의 패스의 이은 하칸 야킨의 슛이 히카르두 골키퍼의 다리사이로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넣었고 교체로 들어온 바르네타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야킨이 또다시 성공시키면서 혼자 2골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경기는 스위스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양팀 모두에게 좋은 경기였다. 스위스는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살렸고 포르투갈은 그동안 써보지 못했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음에도 불안했지만 쉽게 지지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경기부터 프라이의 부상에 백업 공격수들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면서 고전했던 스위스지만 하칸 야킨이 활약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승리를 따낸 모습은 보기 좋았다.

이번 대회 스위스의 모든 득점을 기록한 하칸 야킨

떠나는 쿤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선수들

유종의 미를 거둔 쿤 감독

경기기록

스위스

포르투갈

17(9)

슛팅 (유효)

9(5)

26

파울

27

5

코너킥

2

1

오프사이드

6

48%

점유율

52%

4

경고

4

0

퇴장

0

3

막은 슛

2

 

A조 최종 순위

경기 득점 실점 승점

포르투갈 포르투갈

3

2

0

1

5

3

6

터키 터키

3

2

0

1

5

5

6

체코 체코

3

1

0

2

4

6

3

스위스 스위스

3

1

0

2

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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