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7일
도쿄 국립 경기장
포항 스틸러스 2 - 1 알 이티하드
57' 노병준 73' 누르
65' 김형일
'중동킬러' vs 'K리그 킬러'?
포항 : 신화용, 최효진, 김형일, 황재원, 김정겸, 신형민, 김태수, 김재성, 데닐손, 스테보, 노병준
Subs : 김지혁, 오까야마, 황진성, 남궁도, 유창현, 박희철(74' 김정겸), 송창호(71' 스테보)
알 이티하드 : 자이드, 알사크리, 알 몬타샤리, 알샴라니, 타카르, 카리리, 하디드, 아부셰루앙, 아보쉬가이르, 누르, 셰르미티
Subs : 알 안타이프, 살렘, 알 사이드, 알메샬, 알누마레, 알 무왈라드, 루시아노(64' 알샴라니)
올시즌 탈아시아급 실력을 보이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아시아 클럽 축구 정상에 올랐다. 포항은 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2009 결승전에서 노병준, 김형일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후반 28분 누르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전반은 득점없이 마쳤으나 후반 12분 노병준의 프리킥이 벽을 뚫고 골대에 들어갔으며 20분에는 부친상을 당했던 김형일이 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포항쪽으로 가져왔다. 알 이티하드는 모하메드 누르가 한골 만회하긴 했지만 포항의 침착함에 결국 패배했다.
포항은 결국 11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고 K-리그에서 가장 많은 통산 3번째 아시아 챔피언이 되었다. MVP는 포항의 노병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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