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유로2008

[유로2008] D조 스페인vs러시아, 그리스vs스웨덴 결과 및 순위

GuPangE 2008. 6. 1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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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1차전

티블리노이 - 인스부르크

스페인 4 - 1 러시아

20' 44' 75' 비야         86' 파블류첸코  

90+1' 파브레가스                             

스페인 : Casillas, Sergio Ramos, Marchena, Puyol, Capdevila, Silva, Senna, Xavi, Iniesta, Villa, Torres.

Subs: Palop, Albiol, Fernando Navarro, Juanito, Arbeloa, Alonso, De la Red, Fabregas, Santi Cazorla, Guiza, Sergio Garcia, Reina.

러시아 : Akinfeev, Aniukov, Shirokov, Kolodin, Zhirkov, Sychev, Zyryanov, Semak, Semshov, Bilyaletdinov, Pavluchenko.

Subs: Gabulov, Vasili Berezutsky, Yanbaev, Ignashevich, Alexei Berezutsky, Bystrov, Torbinsky, Ivanov, Saenko, Adamov, Malafeev.

 대조적인 양팀의 팬

  '무적함대'로 불리며 항상 우승후보에 꼽히지만 대회 뚜껑만 열리면 '유령선'이 되는 바람에 타이틀과는 영 인연이 없는 스페인과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히딩크감독과 김동진, 이호가 뛰는 리그의 나라라는 점때문에 친숙해진 러시아의 대결이었다.

  이미 2002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감독으로 스페인에게 승리한 경험이 있는 히딩크감독은 이번에도 마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주도권을 잡은 것은 스페인이었다. 초반을 지나면서 러시아가 스페인의 골문을 위협하긴 했지만 스페인의 기량이 더 뛰어났다. 스페인은 미드필드에서 패스로 찔러주면 비야나 토레스가 돌아들어가면서 수비를 무너뜨렸고 쉽게 공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서운 투톱 비야와 토레스

아킨피브골키퍼를 고생시킨 비야

막아야 되는데...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할 수도 없고

  20분만에 골을 넣은 비야는 전반에만 토레스와 호흡을 맞추며 러시아를 따돌리고 두 골을 넣었다. 러시아 수비에 부상이 많아 제대로 수비진을 꾸릴 수 없었긴 하지만 쉽게 공간과 찬스를 허용한게 너무나 컸다. 후반에도 수비수를 제치며 한골을 추가한 다비드 비야는 대회 첫 헤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득점왕 후보가 되었고 스페인은 러시아를 상대로 마법 이상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브레가스도 후보다

한골을 만회한 파블류첸코

  막판 파블류첸코가 한골을 만회해봤지만 토레스와 교체로 나온 파브레가스가 종료직전 헤더로 쐐기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재확인했다. 히딩크의 마법을 기대해봤지만 너무 쉽게 무너지면서 러시아는 패했고 스페인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드디어 '무적함대'가 될 기회를 맞은 듯 하다. 토너먼트만 가면 약해지는 스페인이지만 풍부한 미드필드와 공격 자원은 그래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끝까지 골을 넣은 파브레가스

헤트트릭을 기록한 다비드 비야

지난 헤트트릭 기록

1976 디터 뮐러 - 서독

1980 클라우스 알로프스 - 서독

1984 미셸 플라티니 2회 - 프랑스

1988 마르코 반 바스텐 - 네덜란드

2000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 네덜란드

2000 세르지오 콘세이상 - 포르투갈

경기기록

스페인

러시아

21(12)

슛팅 (유효)

12(6)

21

파울

18

4

코너킥

6

2

오프사이드

5

46%

점유율

54%

0

경고

0

0

퇴장

0

4

막은 슛

2

 

EM스타디온 발스-지에젠하임 - 잘츠부르크

그리스 0 - 2 스웨덴

                               67' 이브라히모비치

                  72' 한손

그리스 : Nikopolidis, Seitaridis, Kyrgiakos, Antzas, Dellas, Torosidis, Charisteas, Basinas, Katsouranis, Karagounis, Gekas. 

sub : Chalkias, Goumas, Vyntra, Spyropoulos, Patsatzoglou, Giannakopoulos, Tziolis, Samaras, Salpigidis, Amanatidis, Liberopoulos, Tzorvas

스웨덴 : Isaksson, Alexandersson, Mellberg, Hansson, Nilsson, Wilhelmsson, Svensson, Ljungberg, Andersson, Ibrahimovic, Henrik Larsson.

sub : Shaaban, Dorsin, Stoor, Majstorovic, Granqvist, Kallstrom, Larsson, Linderoth, Allback, Rosenberg, Elmander, Wiland

앞이 보일지 의문이다

  유로2004에서 깜짝 우승한 그리스와 강호 스웨덴의 경기였다. 유로2004에서 우승하며 성공적인 감독으로 자리를 굳힌 레하겔감독은 최장수 그리스 감독으로 유로2008에서도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그리스는 우승멤버가 아직 여럿 남아있으면서 더욱 강해졌고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지만 스웨덴이 만만치 않은 만큼 조심해야 했다. 스웨덴은 융베리, 라르손같은 베테랑들이 선발로 나오며 팀을 이끌게 되었다.

  전반에는 그리스가 여전히 수비적으로 나오면서 스웨덴이 여러번 공격기회를 잡았지만 강한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계속해서 소득없이 공격이 오고갔고 전반 막판에는 볼을 돌리며 시간을 끄는 바람에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리스의 수비는 여전히 강하다

  그리스는 후반에 부진했던 게카스를 빼고 사마라스를 투입시켰지만 여전히 골과는 멀어보였다. 오히려 선제골을 넣은 것은 번번히 슛팅이 빗나가던 스웨덴이었다. 국가대표에 꾸준히 출장했지만 한동안 골을 넣지 못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중반 기습적인 중거리 슛팅으로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 중요한 시간대에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서 스웨덴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국대에서의 부진함을 날린 즐라탄

  급해진 그리스는 20분을 남기고 결국 델라스를 빼고 아마나티디스를 투입시키면서 변화를 주었고 스웨덴은 골을 넣은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엘만더를 교체해주었다. 하지만 스웨덴은 골문앞에서 한손이 우겨넣으면서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해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카추라니스와 스벤손

  여유가 생긴 스웨덴은 알렉산데르손 대신 스토어도 교체시켜주었다. 하지만 빌헬름손은 드리블 중 갑자기 근육에 이상이 오는 바람에 로젠베리와 교체되야 했다. 순식간에 실점을 당하면서 그리스는 무조건 공격에 나서야 했지만 시간이 많이 늦었고 체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결국 후반에 두골을 몰아치면서 승리를 거둔 스웨덴은 스페인에 이어서 2위가 되었고 뜻하지 않게 패배를 당한 그리스는 다음 러시아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8강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름값을 해낸 이브라히모비치

날으는 즐라탄

멋진 풍경

좀 이상했지만 승리를 확정지은 한손

경기기록

그리스

스웨덴

10(5)

슛팅 (유효)

11(3)

11

파울

13

6

코너킥

6

2

오프사이드

3

53%

점유율

47%

3

경고

0

0

퇴장

0

3

막은 슛

1

 

D조 순위

경기 득점 실점 승점

Spain 스페인

1

1

0

0

4

1

3

Sweden 스웨덴

1

1

0

0

2

0

3

Greece 그리스

1

0

0

1

0

2

0

Russia 러시아

1

0

0

1

1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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