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유로2008

[유로2008] C조 루마니아vs프랑스, 네덜란드vs이탈리아 결과 및 순위

GuPangE 2008. 6. 1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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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1차전

레치그룬트 - 취리히

루마니아 0 - 0 프랑스

루마니아 : Lobont, Contra, Tamas, Goian, Rat, Cocis, Radoi, Chivu, Nicolita, Daniel Niculae, Mutu.

Subs: Popa, Stancioiu, Petre, Codrea, Marica, Sapunaru, Ghionea, Moti, Marius Niculae, Cristea, Dica, Radu.

프랑스: Coupet, Sagnol, Thuram, Gallas, Abidal, Ribery, Toulalan, Makelele, Malouda, Anelka, Benzema.

Subs: Mandanda, Frey, Boumsong, Vieira, Govou, Nasri, Henry, Evra, Clerc, Squillaci, Gomis, Diarra.

독특한 루마니아팬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로2008 죽음의 조 C조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말이 필요없는 강팀들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루마니아가 한조에서 8강을 위해 다투는 조이다. 특히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루마니아마저도 같은조인 네덜란드에게 1승 1무를 거두며 조1위로 본선에 진출하면서 C조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팀이 되었다.

  선발에는 출전이 불투명해보이던 고이안은 그대로 출전했고 컨디션이 좋지 못한 라두와 프랑스의 앙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A매치만 140회 출장기록을 가진 튀랑은 루마니아전에도 선발출전하며 15회로 유로대회 본선 최다출장 기록을 세웠다.

  전반에 루마니아는 상대적으로 강팀인 프랑스를 상대하기 위해 수비숫자를 늘렸고 롱패스를 이용해 공격해 나갔다. 프랑스는 이런 루마니아를 쉽게 뚫지 못했고 리베리나 벤제마 등이 개인돌파로 조금씩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루마니아도 프랑스의 개인돌파를 막기위해 무리한 플레이로 전반에만 3장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아넬카와 고이안

유로 본선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튀랑

그냥 들어가기 아쉬운

  후반에도 공방전은 이어졌고 전반부터 내내 이어진 모습에 변화가 필요했다. 프랑스는 리베리가 있었지만 아넬카와 말루다가 부진하면서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해 힘든 경기가 되었다. 결국 프랑스는 평가전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고미스를 아넬카와 바꿔주었고 벤제마는 나스리와 교체되었다.

  루마니아와 프랑스 모두 두명씩 선수를 교체해봤지만 서로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별 소득없이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무득점으로 무승부가 되면서 기대를 많이 했던 팬들에게는 약간 실망을 주었지만 루마니아에게는 좀 더 만족스러운 결과가 되었다. 프랑스는 아넬카와 말루다를 비롯해 리베리정도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활발함을 보여주지 못했고 승점 1점만을 획득하는데 그친 경기였다.

그나마 좋았던 리베리

왜그랬을까

이건 뭐...

경기기록

루마니아

프랑스

7(0)

슛팅 (유효)

11(1)

16

파울

22

3

코너킥

3

1

오프사이드

1

46%

점유율

54%

3

경고

1

0

퇴장

0

3

막은 슛

2

 

스타드 드 스위스 - 베른

네덜란드 3 - 0 이탈리아

 26' 반 니스텔루이                               

31' 슈나이더                        

79' 반 브롱크호스트                                 

네덜란드 : Van der Sar, Ooijer, Boulahrouz, Mathijsen, Van Bronckhorst, Kuyt, De Jong, Van der Vaart, Engelaar, Sneijder, van Nistelrooy.

Subs : Timmer, Stekelenburg, Heitinga, De Zeeuw, Van Persie, Robben, Melchiot, Bouma, De Cler, Huntelaar, Afellay, Vennegoor of Hesselink.

이탈리아 : Buffon, Panucci, Barzagli, Materazzi, Zambrotta, Ambrosini, Pirlo, Gattuso, Camoranesi, Toni, Di Natale.

Subs : Amelia, De Sanctis, Grosso, Chiellini, Gamberini, Del Piero, De Rossi, Borriello, Quagliarella, Cassano, Perrotta and Aquilani

천사다~

축구에 미치면 이렇게 될 수도..

  루마니아와 프랑스의 경기는 조금 실망이었지만 또하나의 빅매치가 남아있었다. 유로2000에서 득점없이도 재미있는 경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던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경기였다. 20년전 현 감독인 반 바스텐의 활약으로 유일한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네덜란드와 월드컵에서만큼 유로에서는 강하지 못했지만 프랑스에 이어서 두번째로 연속 메이져 대회 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에서 만나게 되었다. AC밀란에서 함께 맹활약했던 두 감독이 적으로 만나게 된 것도 볼만했다.

부폰을 제끼는 반 니스텔루이

  네덜란드는 반 페르시, 로벤, 바벨 등 공격자원들이 줄부상에 빠지면서 전력에 큰 손실이 있었다. 이탈리아도 월드컵 우승멤버들이 많이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주장인 칸나바로가 부상을 당해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하지만 경기를 시작하고 보니 네덜란드의 공백은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문제가 생긴 쪽은 이탈리아였다.

  전반 반 페르시와 로벤, 바벨 등을 잃고도 카윗와 엥헬라르 등으로 메운 네덜란드는 여전히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카윗과 슈나이더, 반 니스텔루이는 초반부터 이탈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던 중 오프사이드같아 보이긴 하지만 반 니스텔루이가 26분만에 골을 넣었고 5분뒤 반 브롱크호스트-카윗-슈나이더로 이어지는 패스를 슈나이더가 멋지게 마무리하면서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탈리아를 상대로 전반에만 두골을 넣은 네덜란드는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오프사이드 아닌감

골인 것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반 니스텔루이

스네이더의 멋진 골

  역시나 수비에서 아쉬웠던 이탈리아는 마테라치 대신 그로소를 일찌감치 투입시키며 변화를 주었고 델 피에로도 투입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여유가 있는 네덜란드는 부상에서 갓 돌아온 반 페르시를 반 니스텔루이와 교체해주었고 불라루즈 대신 헤이팅하도 출전했다. 이탈리아는 카싸노까지 투입시키며 공격에 힘썼지만 델 피에로, 그로소, 피를로의 슛팅을 반 데 사르가 모두 막아냈다. 게다가 반 브롱크호스트가 쐐기골까지 집어넣으면서 이탈리아를 완전하게 무너뜨렸다. 부폰도 뻥 뚫린 상황에서 네덜란드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네덜란드가 이탈리아에게 30년만에 대승을 거두면서 유로2000에서의 패배도 만회했고 죽음의 조에서도 먼저 1위를 차지하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탈리아는 앞으로 남은 프랑스, 루마니아와의 만만치 않은 경기에서 부담이 배로 커지게 되었다.

정말 안 풀린다.

역습으로 쐐기를 박은 반 브롱크호스트

30년만의 승리

 

경기기록

네덜란드 

이탈리아

18(9)

슛팅 (유효)

16(5)

19

파울

9

3

코너킥

5

4

오프사이드

3

51%

점유율

49%

1

경고

3

0

퇴장

0

5

막은 슛

0

 

C조 순위

경기 득점 실점 승점

Netherlands 네덜란드

1

1

0

0

3

0

3

France 프랑스

1

0

1

0

0

0

1

Romania 루마니아

1

0

1

0

0

0

1

Italy 이탈리아

1

0

0

1

0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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