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8] B조 오스트리아vs크로아티아, 독일vs폴란드 결과 및 순위

B조 1차전

에른스트 하펠 - 비엔나

오스트리아 0 - 1 크로아티아

                             4' 모드리치(p.k)

오스트리아 : Macho, Prodl, Stranzl, Pogatetz, Aufhauser, Saumel, Standfest, Gercaliu, Ivanschitz, Harnik and Linz.

Subs : Manninger, Ozcan, Katzer, Garics, Patocka, Hiden, Fuchs, Vastic, Leitgeb, Korkmaz, Kienast and Hoffer.

크로아티아 : Pletikosa, Corluka, Robert Kovac, Simunic, Pranjic, Srna, Nico Kovac, Modric, Kranjcar, Olic and Petric.

Subs : Galinovic, Runje, Simic, Vejic, Knezevic, Rakitic, Vukojevic, Pokrivac, Leko, Kalinic, Klasnic and Budan.

팬들의 응원전

  스위스와 유로2008을 공동 개최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와 90년대 이후 다시한번 전성기를 맞은 듯한 크로아티아의 B조 첫경기였다. 예선전에서 10골을 넣어주었던 에두아르두가 빠지긴 했지만 모드리치와 크란챠르 같은 젊은 선수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충분히 기대할만한 크로아티아였다.

  전반엔 역시 크로아티아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4분만에 올리치가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모드리치가 자신감있게 차넣으면서 선취골을 따냈다. 오스트리아의 포가테츠는 강하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추가득점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전반 중반까지는 크로아티아가 앞서나갔다.

골키퍼가 있어도 자신있게 중앙으로 차는 모드리치

  하지만 전반이 흘러갈수록 오스트리아가 반격을 시도했고 양쪽에서 날아오는 크로스 등이 측면도 살아나면서 크로아티아에게는 위협이 되었다. 후반 중반까지도 오스트리아가 여러번 슛팅을 날리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도 역습을 시도하며 부단을 투입시켰지만 오스트리아의 공격이 계속되는 바람에 수비에 치중할 수 밖에 없었다.

  막판 지키기로 한 크로아티아는 수비를 집중시켰고 많이 뛴 올리치를 부코예비치와 교체해주면서 체력을 보강했다. 끝나기 직전 오스트리아의 슛이 살짝 빗나갔고 결국 초반 득점을 잘 지킨 크로아티아가 먼저 1승을 챙겼다. 비교적 약팀으로 분류되었지만 초반을 빼면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개최국 오스트리아는 아쉽게 패했지만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도 가져볼만 하다.

첫 골을 넣은 모드리치

이기는게 최고

경기기록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16(6)	슛팅 (유효)		10(1)
16	파울		15
4	코너킥		7
0	오프사이드		3
52%	점유율		48%
3	경고		1
0	퇴장		0
1	막은 슛		2

 

클라겐푸르트 - 뵈르테르세

독  일 2 - 0 폴란드

20' 72' 포돌스키                             

독일 : Lehmann, Lahm, Metzelder, Mertesacker, Jansen, Fritz, Frings, Ballack, Podolski, Gomez, Klose.

Subs: Enke, Friedrich, Westermann, Rolfes, Schweinsteiger, Odonkor, Trochowski, Hitzlsperger, Borowski, Neuville, Kuranyi, Adler.
폴란드 : Boruc, Wasilewski, Zewlakow, Bak, Golanski, Dudka, Lewandowski, Lobodzinski, Zurawski, Krzynowek, Smolarek.

Subs: Fabianski, Jop, Wawrzyniak, Zahorski, Kokoszka, Pazdan, Gargula, Murawski, Roger, Piszczek, Saganowski.

축제분위기

승리를 기원하는 폴란드

  전쟁으로 인한 악연을 맺고 있는 독일과 폴란드의 경기였다. 유로 96이후 1승을 거두고 싶어하는 독일과 독일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어하는 폴란드이기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다. 폴란드는 유로에 처음 출전하지만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기대할만 한 팀이며 독일은 예선전 최다 득점팀이면서 7골밖에 실점하지 않았을 정도로 독일월드컵 이후에도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 초반 독일이 클로제와 고메즈가 수비진을 �고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아쉽게 무산되었고 폴란드는 조금 밀리면서 역습을 시도했다. 공격을 주고받던 전반 중반 후방에서의 패스에 폴란드 수비가 또다시 뚫리면서 클로제가 골문쪽으로 달려들었고 슛팅 대신 포돌스키에게 어시스트했다. 포돌스키가 깨끗하게 마무리하면서 독일이 20분만에 먼저 앞서나갔다.

가볍게 골을 넣는 포돌스키

  먼저 실점을 한 폴란드는 굴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많은 슛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번번히 빗나가며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공방전은 이어졌고 폴란드는 한 골을 만회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던 중 72분 폴란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슈바인스타이거가 패스로 연결했고 클로제가 헛디딘 것을 포돌스키가 발리슛팅으로 마무리하며 2골째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경기에도 순간의 실수로 2골을 내준 폴란드는 또다시 독일에게 패했고 독일은 유로 96 이후 12년만에 기다리던 승리를 따냈다. 포돌스키는 이번 대회 첫번째로 한경기 2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나서게 되었다.

안타까워하는 스몰라렉

모두를 움츠리게 하는 레만의 수비

조국을 향해 2골을 넣은 포돌스키

포돌스키가 폴란드에 남아있었다면...

경기기록
독일		폴란드
12(5)	슛팅 (유효)		14(5)
13	파울		18
4	코너킥		3
5	오프사이드		4
52%	점유율		48%
1	경고		2
0	퇴장		0
2	막은 슛		3

 

B조 순위

팀	경기수	승	무	패	득점	실점	승점
독일	1	1	0	0	2	0	3
크로아티아	1	1	0	0	1	0	3
오스트리아	1	0	0	1	0	1	0
폴란드	1	0	0	1	0	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