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유로2008

[유로2008] C조 프랑스vs이탈리아, 네덜란드vs루마니아 결과 및 순위

GuPangE 2008. 6. 1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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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3차전

레치그룬트 - 취리히

프 랑 스 0 - 2 이탈리아

                           25' 피를로(p.k)

                      62' 데 로씨

프랑스: Coupet, Clerc, Gallas, Abidal, Evra, Govou, Toulalan, Makelele, Ribery, Benzema, Henry

이탈리아: Buffon, Zambrotta, Panucci, Chiellini, Grosso, Pirlo, De Rossi, Gattuso, Toni, Perrotta, Cassano

이겨야 하는데..

  반드시 이겨야 하고 어느 한 팀은 탈락해야 하는, 만일 루마니아가 이기기라도 한다면 두 팀 모두 떨어질 수도 있는 운명의 경기였다. 프랑스는 앙리를 도울 공격수로 벤제마를 택했으며 이탈리아는 토니와 카싸노를 앞으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양팀은 리베리와 토니가 한번씩 기회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전반 8분만에 리베리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나스리와 교체되었다. 프랑스는 볼을 오래 가지고 있으며 슛팅까지는 연결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전반 내내 골문 안쪽으로 한 개의 슛팅도 가져가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주로 루카 토니가 프랑스의 수비진을 뚫어내며 찬스를 만들었다.

프랑스의 공격을 주도하던 리베리의 부상..

  전반 중반 또다시 루카 토니가 단독 찬스를 잡으려는 것을 아비달이 패널티박스안에서 백태클을 시도했고 곧바로 퇴장당하고 말았다. 피를로가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이탈리아는 먼저 1골을 앞서나가게 되었다. 한명이 퇴장당하자 교체로 들어왔던 나스리를 20분도 안되어 붐송과 교체시키면서 수비숫자를 맞췄고 이탈리아는 수적으로도 더욱 유리해졌다.

아비달의 퇴장

피를로의 패널티킥

  후반에도 프랑스는 벤제마가 아쉬운 기회를 놓치면서 시작했고 이탈리아는 피를로를 암브로시니와 교체시켜주며 수비를 강화했다. 한명이 적은 상황에서 고전하던 프랑스는 이탈리아가 프리킥찬스에서 데 로씨가 한 골을 추가하면서 더욱 좋지 않은 상황으로 빠졌다. 프랑스의 수비벽을 맞으며 들어간 데 로씨의 골로 이탈리아는 확실히 승리를 잡았으며 운도 따르는 모습이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앙리

그로소의 프리킥

골을 넣고 기뻐하는 데 로씨

  탈락위기까지 몰렸던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는 이번 경기에서 그동안 고집하던 포메이션을 버리면서까지 4-3-1-2로 변화를 주었고 그것이 성공하면서 가까스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반면 프랑스는 2002월드컵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C조 최하위로 탈락하게 되었다. 이대로라면 8강에서 강적 스페인과 만나게되는 이탈리아는 지난 3경기에서 이탈리아답지 않은 수비와 토니에 집중된 공격력등 문제점들을 노출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 놔

착잡한 프랑스

마치 우승한듯이 기뻐하는 이탈리아

잘 가시오

경기기록

프랑스

이탈리아

13(3)

슛팅 (유효)

15(5)

22

파울

23

3

코너킥

3

2

오프사이드

2

52%

점유율

48%

4

경고

3

1

퇴장

0

3

막은 슛

2

 

스타드 드 스위스 - 베른

네덜란드 2 - 0 루마니아

54' 훈텔라르                       

87' 반 페르시                        

네덜란드: Stekelenburg, Boulahrouz, Heitinga, Bouma, De Cler, De Zeeuw, Engelaar, Afellay, Van Persie, Robben, Huntelaar.

Subs: Van der Sar, Timmer, Ooijer, Mathijsen, Van Bronckhorst, van Nistelrooy, Sneijder, Melchiot, De Jong, Kuyt, Vennegoor of Hesselink, Van der Vaart.

루마니아: Lobont, Contra, Tamas, Ghionea, Rat, Cocis, Codrea, Chivu, Nicolita, Marius Niculae, Mutu.

Subs: Popa, Stancioiu, Petre, Marica, Sapunaru, Moti, Cristea, Dica, Daniel Niculae, Radu.

어륀지 색으로 채워진 경기장

반 더 바르트 부럽

 죽음의 조라는 C조에서 이탈리아, 프랑스에게 대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네덜란드와 이기면 2위로 무조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루마니아의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후보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하려 했다.

  루마니아는 이겨야 안심할 수 있는 경기였지만 네덜란드의 후보진도 역시 강했다. 지역예선에서 1승1무로 우세한 성적을 거두었던 루마니아였지만 본선에서의 네덜란드는 완전히 다른 팀인 듯 했다. 네덜란드가 대부분의 시간에 공을 가지고 있었고 루마니아는 역습을 시도하며 기회를 잡았다.

  반 페르시가 전반에 조금 부진했지만 로벤과 훈텔라르가 공백을 매웠고 측면과 중앙에서 다양하게 공격했다. 롱패스도 정확하게 이어지면서 네덜란드는 쉽게 공격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루마니아는 네덜란드의 수비가 그리 강하지 않아 보였음에도 골대를 아깝게 빗나가면서 경기를 자신들에게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만약 무투의 슛이 들어갔다면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모두 탈락할 수도 있었다.

루마니아에서 가장 나아보였던 무투

기회를 놓친 로벤

  후반 시작과 함께 반 페르시가 수비수 한명을 제치며 슛팅까지 가져갔지만 로본트 골키퍼의 막혔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놓치않고 오히려 선제골을 먼저 넣었다. 오른쪽에서 흘러들어온 공을 훈텔라르가 마무리하면서 루마니아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다.

드디어 실력을 보여준 훈텔라르

  더욱 여유가 생긴 네덜란드는 패스를 끊임없이 이어나갔고 루마니아는 니쿨라에와 디카를 투입시켰지만 경기가 나아지지는 않았다. 루마니아의 수비는 네덜란드가 천천히 공을 돌리며 측면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지 못했고 공격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도 보기 힘들었다.

  무투의 활약은 좋았지만 골문과는 인연이 없었던 루마니아의 공격은 경기 후반 다시 몰아쳐봤지만 또다시 무산되면서 동점의 기회도 날렸고 그게 마지막이었다. 오히려 이번에도 후방에서 배달된 한번의 패스를 반 페르시가 수비를 제치면서 여유있게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전반에는 잠잠했던 반 페르시는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반 페르시의 여유있는 추가골

  결국 네덜란드는 후보들로도 루마니아에게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C조를 여유있게 통과했고 루마니아는 8강에 충분히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좋지 못한 경기력에 운도 따르지 않으면서 결국에는 C조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예선전에서는 부진한 공격력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던 네덜란드는 죽음의 조에서 3경기 9득점 1실점하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서 D조 2위와 만나게 되었고 20년만의 우승도 노려보게 되었다.

끝내 탈락한 C조의 복병

자축하는 네덜란드

감독으로서도 우승?

경기기록

네덜란드

루마니아

16(5)

슛팅 (유효)

11(2)

17

파울

11 

2

코너킥

1

2

오프사이드

5

61%

점유율

39%

0

경고

1

0

퇴장

0

3

막은 슛

2

 

C조 최종 순위

경기 득점 실점 승점
네덜란드 네덜란드

3

3

0

0

9

1

9

이탈리아 이탈리아

3

1

1

1

3

4

4

루마니아 루마니아

3

0

2

1

1

3

2

프랑스 프랑스

3

0

1

2

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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