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모아 본 유로2008 A-Z
A Aragones
69세의 나이에도 터치라인 근처까지 나와서 열정적으로 팀을 이끈 아라고네스는 결국 팀을 44년만의 우승으로 이끌었다. 라울을 왜 선발하지 않았냐는 불만도 많았지만 우승으로 이유를 증명해냈다. 반 바스텐, 뢰브, 블리치같은 젊은 감독들 사이에서도 노장의 활약은 빛났다.
B Ballack
이번 대회로 준우승계의 전설이 된 발락이다. 독일의 주장으로서 팀을 결승까지 이끌면서 부상을 당했음에도 결승전에 출전했지만 끝내 준우승 징크스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C Casillas
세계최고의 수문장 중 한 명인 카시야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스페인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주장완장을 찬 골키퍼로서 최초로 우승을 거둔 카시야스는 라 리가 최고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D David Villa
비록 결승전에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러시아전에서 대회 8번째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4골로 이번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헤트트릭 기록
1976 디터 뮐러 - 서독
1980 클라우스 알로프스 - 서독
1984 미셸 플라티니 2회 - 프랑스
1988 마르코 반 바스텐 - 네덜란드
2000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 네덜란드
2000 세르지오 콘세이상 - 포르투갈
E efficient
독일의 능률적인 축구가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준결승 독일-터키전에서 독일이 3-2로 이겼을 때, 골문 안 슛팅 수는 독일이 3개, 터키가 11개였다.
F Fatih Terim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도 터키를 준결승에 올려놓으면서 유로2008에서 드라마를 연출했다. 하지만 14명으로 결승에 진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 Greece
전 대회인 유로2004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리스는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D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H Hiddink
한국을 월드컵 4강으로 올려놓았고 호주를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는 러시아도 사상 처음으로 유로2008 준결승에 올려놓았지만 스페인에게 패하면서 10년간 3번의 준결승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I Igor Akinfeev
러시아 대표선수로 골문을 지킨 아킨페예프는 대회 최다 선방(35회)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아르샤빈이 큰 공헌을 했다면 수비에서는 아킨페예프의 공이 컸다.
J Jens Lehmahn
38세로 유로대회 결승전에 출전한 가장 최고령 선수가 된 레만은 여러차례 선방으로 독일의 골문을 지켰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K Klasnić
신장이식 수술을 마치고 회복한 후 유로대회에 출전한 클라스니치는 2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면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L Löw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뮌헨으로 가면서 지휘봉을 잡은 뢰브감독은 독일을 결승까지 이끌면서 영웅이 되었다. 조별리그 마지막경기 오스트리아 전에서는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M Mascot
국내에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마스코트인 트릭스와 플릭스는 약 6만 7천명의 팬투표로 정해진 이름이다.
N Nihat Kahveci
체코전 2분동안 2골을 넣으면서 대역전승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다. 준결승전에서는 아쉽게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O Orange
이번 대회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수십만의 서포터들과 함께 조별리그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8강전에서 러시아에게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P Portugal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기많은 팀 중 하나였다. 훈련장에도 구경하러 온 팬들로 가득했으며 조별리그를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독일에게 8강에서 패했다.
Q Quarter-finals
이번 대회의 모든 연장전은 8강전에서 나왔다. 4경기 중 3경기가 연장전까지 가서야 승부가 결정이 났고 그 중에서도 2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갔다.
R Ronaldo
전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던 호날두는 유로2008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모았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팀은 8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더 화제를 모았다.
S Senna and Schweinsteiger
브라질 출신의 세나는 스페인의 중원을 책임지면서 수비를 도왔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독일의 슈바인슈타이거도 중요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T Thuram and Torres
본선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운 튀랑은 프랑스의 베테랑으로서 활약했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한편 아직도 젊은 토레스는 결승전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
U Uniform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가 5개팀씩 그리고 엄브로가 1개팀을 맡았고 8강에는 나이키가 후원한 5개팀 모두 올라갔지만 결승전엔 결국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독일과 스페인이 올라갔고 스페인이 승리했다.
V Vastic
레만을 제치고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였던 바스티치는 2경기에 출장해 1골을 기록했다.
W Wesley Sneijder
아르샤빈이 뛴 러시아전을 치르기 전까지 슈나이더는 3경기에서 2골을 넣는 대단한 활약으로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X Xavi
말이 필요없는 이번 대회 MVP다.
Y Yakin
야킨은 스위스가 본선에서 넣은 모든 골의 주인공이다.
Z Zinedine Zidane
프랑스는 2006년 월드컵에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던 지단이 너무나 그리웠을 것이다. 리베리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지단의 자리는 아직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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