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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FA컵] 8강 맨유vs포츠머스 - 포츠머스 4강 진출!!

GuPangE 2008. 3. 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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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반 데 사르, 브라운,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호나우두, 스콜스, 하그리브스, 나니, 루니, 테베즈.

Subs: 쿠쉬착, 안데르손, 박지성, 캐릭, 오셔.

 

포츠머스: 제임스, 존슨, 캠벨, 디스탱, 라이달슨, 유타카, 디아라, 디우프, 크란차르, 문타리, 카누.

Subs: 애쉬튼, 로렌, 바로스, 무암바, 휴즈.

 

  애초에 명단에 빠져있던 박지성이 사하가 워밍업 중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예정에 없던 명단에 포함되었다. 올드 트레포드에서의 상대전적에서 절대적인 우세긴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팀이기에 맨유는 최대한 베스트 멤버를 모두 가동시켰다. 포츠머스는 이적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데포가 빠지는 바람에 공격보다는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 예상되었다. 전방에는 카누만을 배치하면서 미들진을 튼튼하게 준비했다.

디아라와 공을 놓고 다투는 하그리브스

  전반이 시작되고 경기는 객관적인 우세에 있는 맨유가 주도했다. 호나우두의 빠른 스피드와 루니, 테베즈의 돌파, 최근 계속해서 폼이 좋아지고 있는 나니까지 포츠머스의 수비를 괴롭혔다. 포츠머스는 중앙을 견고하게 하고 돌파하려들면 몸싸움을 통해 볼을 빼앗으려 했다. 그러던 중 호나우두가 돌파할 때 디스탱이 몸싸움으로 넘어뜨렸고 패널티킥이 예상되었지만 주심이 정당한 플레이로 인정하면서 퍼거슨감독이 격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호나우두뿐 아니라 맨유는 포츠머스의 수비에 우세한 경기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

호나우두를 방어하는 디스탱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의 반 데 사르가 부상으로 빠지고 쿠쉬착 골키퍼가 투입되었고 그리 큰 변화는 없었다. 계속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츠머스를 압박했고 놓치긴 했지만 좋은 기회도 여러번 가까운 거리에서 잡았다. 우세한 경기에도 경기가 풀리지 않던 맨유는 안데르손과 캐릭을 투입시키며 변화를 주기도 했다. 맨체스터는 거의 골이었던 공을 포츠머스 수비들이 골문 바로 앞에서 막아내거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마무리가 너무나 아쉬웠다.

승부를 가른 마무리

  결국 경기를 앞서가지 못한 맨유는 최대위기를 맞았다. 수비 중 밀란 바로스에게 범한 쿠쉬착의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내준데다 퇴장까지 당하면서 퍼디난드가 골키퍼를 맡게 되었다. 퍼디난드가 방향을 잡긴 했지만 문타리는 패널티킥을 성공시켰고 1957년 이후 정말 오랜만에 올드 트래포트에서 승리를 거두고 34년만에 FA컵에서 맨유를 탈락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경기를 바꾼 카드 한 장

오셔가 있었다면 막았을까

  급해진 맨유는 맹공격에 나섰지만 한명이 더 많은 포츠머스는 수비에 밀집했고 그것을 뚫기란 쉬운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퍼디난드가 키퍼가 되는 바람에 최대한 슛팅을 허용해서는 안되는 상황이 왔다. 결국 늦은 시간에 골을 허용한 것과 그 뒤에 포츠머스가 수비에 전력을 쏟으면서 맨유는 맹공에도 골을 넣지 못했고 FA컵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1999년 이후 다시 트레블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였지만 이번 패배로 우선 트레블은 물건너갔고 몇십년동안 패배하지 않았던 상대에게 패하면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결과였다.

8강에서 미끄러진 맨유

맨체스터 Utd. 0 - 1 포츠머스

                                   78' 문타리(pen)

경기 기록 

 

 

19(9)

슛팅 (유효슛팅)

6(4)

9

파울

16

11

코너킥

5

0

오프사이드

1

64%

점유율

36%

1

경고

2

1

퇴장

0

2

선방

6

개인적으로 10점 주고싶던 제임스와 두골을 막아낸 수비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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