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프리미어리그

[07-08 EPL] 30R 더비vs맨유 - 어려운 경기를 펼친 맨유

GuPangE 2008. 3. 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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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포스터, 오셔, 브라운, 비디치, 에브라, 박지성, 스콜스, 안데르손, 긱스, 호나우두, 루니.

Subs: 히튼, 하그리브스, 사하, 캐릭, 플레쳐.

더비 캐롤, 에드워티, 리콕, 무어, 맥어빌리 스터요프스키, 새비지, 존스, 루이스, 밀러, 언쇼.

Subs: 프라이스, 비야, 토드, 로베르, 갈리.

 

  FA컵에서 포츠머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게 원정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더비 카운티의 경기였다. 최근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중인 맨유는 골키퍼들이 부상과 출전정지로 나올 수 없게 되자 벤 포스터가 데뷔하게 되었고 퍼디난드 대신 브라운이 센터백으로 나왔다. 노장인 스콜스와 긱스가 함께 출전했고 박지성이 풀럼전 이후 다시 선발로 나왔다. 더비는 맨유에서 뛰던 존스와 캐롤이 더비선수로서 출전했고 첼시전 이후 폴 쥬얼감독은 이미 포기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대해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버렸다.

답답했던 영감님

  전반이 시작되고 맨유는 리그 최하위 더비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틈만 나면 슛팅을 시도했고 쉴새없이 더비쪽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박지성도 좋은 움직임과 패스를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맹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맨유의 작은 패스미스 하나하나가 더비에게 틈을 허용했다. 조금씩 더비도 볼을 잡는 시간이 늘어갔고 역습을 시도했다. 더비는 측면에서 좋은 크로스를 통해 위협적인 기회도 만들었다. 초반 경기감각이 떨어져보였던 포스터가 선방하지 않았다면 가장 의외의 결과가 연출될 수도 있었던 전반전이었다.

발목잡힐뻔한 맨유

  후반에도 맨체스터의 패스는 아쉬웠다. 첼시가 더비에게 대승을 거둘 때 거의 볼을 뺏기지 않고 완전히 압도 했던 것을 생각하면 맨유는 더비에게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 전체적으로는 맨체스터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캐롤에 선방까지 겹치면서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많은 재미를 봤던 호나우두의 프리킥도 실패하면서 득점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76분에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호나우두가 가볍게 차넣으면서 의외의 결과를 기대했던 더비팬들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더비도 로이 캐롤이 필드슛까지 때리면서 의지를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골을 넣는데에는 실패했다.

2호골을 시도했던 박지성

  최하위 더비에게 힘들게 승리한 맨유는 잠시나마 선두를 탈환했고 FA컵 탈락에 이어 더욱 가라앉을 뻔했던 분위기를 겨우 살렸다. 맨유는 승리를 거둔 첼시가 바짝 따라붙으면서 선두권이 더욱 치열해졌고 앞으로 반드시 승리를 반드시 챙겨야 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로테이션 시스템이 체력을 비축하는데 도움이 되고 맨유정도의 팀이라면 누가 주전으로 나오든 크게 수준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변화를 주다보니 한때 최고였던 경기력보다는 조금 떨어진 모습이다. 루니와 호나우두가 막힐 때의 답답함을 해결하는 것도 맨유의 숙제로 보인다. 선발로 나왔던 박지성은 비록 후반에 사하와 교체되기는 했지만 긱스와의 플레이도 잘 맞았고 전체적으로 나빴던 맨유의 패스플레이 중에서도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게 약간 아쉬웠다.

약속대로 골문을 지켜낸 포스터

 

더비 카운티 0 - 1 맨체스터 Utd.

                        76' C.호나우두

 

경기기록

10(8)

슛팅 (유효슛팅)

17(9)

13

파울

7

5

코너킥

11

2

오프사이드

4

45%

점유율

55%

4

경고

1

0

퇴장

0

8

선방

5

루니의 노출

결국 해결한건 호나우두였다

쥐도 새도 모르게 나온 플레쳐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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