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유로2008

[유로2008] D조 그리스vs스페인, 러시아vs스웨덴 결과 및 순위

GuPangE 2008. 6. 1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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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3차전

EM스타디온 발스 지에젠하임 - 잘츠부르크

그리스 1 - 2 스페인

42' 하리스테아스         61' 데 라 레드   

                      88' 구이사

그리스 : Nikopolidis, Spiropoulos, Dellas, Basinas, Charisteas, Karagounis, Vintra, Salpingidis, Kyrgiakos, Amanatidis, Katsouranis.

스페인 : Reina, Albiol, Fernando Navarro, Iniesta, Fabregas, Xabi Alonso, Sergio Garcia, Guiza, Arbeloa, Juanito, de la Red.

이미 올라갔으니 신나게

 

  이미 8강 진출여부가 가려진 두 팀의 경기였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2패로 내려앉은 그리스는 자존심 회복이 필요했고 네덜란드와 함께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페인은 푸욜, 사비, 토레스, 비야 등 대부분의 주전선수들을 모두 쉬게하면서 8강을 대비했다.

  초반부터 데 라 레드가 슛팅한 것을 시작으로 그리스는 프리킥 찬스를 델라스가 슛팅으로 연결하는 등 공방전을 벌였다. 그리스는 비교적 큰 신장을 이용해 공격에 나섰고 스페인은 짧은 패스를 이용하며 기회가 있을때마다 슛팅을 날렸다.

워 워 워

  전반이 끝나갈 무렵 스페인이 좀 더 우세한 경기를 했음에도 오히려 카라구니스의 프리킥을 하리스테아스가 강한 헤더로 팀의 유로2008본선 첫골을 넣었고 자존심을 살릴 기회를 잡았다. 스페인은 수많은 슛팅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유로2008 첫골을 넣는 그리스의 하리스테아스

  후반에도 스페인은 사비 알론소가 또다시 골대를 맞추면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리스는 수비에서 공을 계속해서 태클로 따내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확하게 골문을 향하지 못했고 오히려 스페인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구이사가 뒤쪽에서 공을 받아 연결한 패스를 경기 내내 쉴 새없이 그리스를 두드리던 데 라 레드가 결국 골로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여러번의 슛팅끝에 득점에 성공한 데 라 레드

  첫승이 날아가게 된 그리스는 다시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골대를 맞추거나 수비에 끊기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비야와 토레스의 빈자리를 구이사와 데 라 레드가 잘 메워주면서 스페인의 강한 전력을 보여주었다. 그리스는 아마나티디스가 꾸준히 슛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게다가 스페인은 막판 구이사마저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이길만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팀의 결승골을 넣은 피치치출신의 '후보' 구이사

  결국 스페인은 조 1위로 D조를 여유있게 통과하며 이탈리아와 빅매치를 갖게 되었고 그리스는 이번에도 수비를 고집했지만 결과는 3전 전패에 단 1득점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만을 남겼다. 스페인은 특히 미드필드와 공격에서 후보들마저 무시할 수 없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44년만의 우승가능성을 높였다.

1승도 거두지 못한 유로2004 챔피언

3전 전승을 기록한 스페인

경기기록

그리스

스페인

13(3)

슛팅 (유효)

13(5)

16

파울

18 

1

코너킥

5

4

오프사이드

1

44%

점유율

56%

3

경고

2

0

퇴장

0

4

막은 슛

5

 

티볼리 노이 - 인스부르크

러시아 2 - 0 스웨덴

24' 파블류첸코                          

50' 아르샤빈                       

스웨덴 : Isaksson, Stoor, Mellberg, Hansson, Nilsson, Elmander, Andersson, Svensson, Ljungberg, Henrik Larsson, Ibrahimovic

Subs: Shaaban, Wiland, Linderoth, Alexandersson, Majstorovic, Granqvist, Kallstrom, Sebastian Larsson, Allback, Wilhelmsson, Rosenberg, Dorsin

러시아 : Akinfeev, Aniukov, Ignashevich, Kolodin, Zhirkov, Semak, Zyryanov, Semshov, Bilyaletdinov, Arshavin, Pavluchenko

Subs: Gabulov, Malafeev, Vasili Berezutsky, Yanbaev, Alexei Berezutsky, Adamov, Torbinsky, Saenko, Shirokov, Sychev, Bystrov, Ivanov

블루맨 그룹을 보는 듯

  8강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스웨덴과 러시아가 붙게 되었다. 스웨덴은 왼쪽 무릎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정상적으로 출전했고 러시아는 예선에서 징계로 인해 지난 두경기에서 제외되었던 아르샤빈이 토르빈스키를 대신해서 첫 선발출전 하였다. 가장 젊은 팀(러시아)와 가장 나이 많은 팀(스웨덴)의 대결이기도 했던 이번경기에서 러시아는 패기가 넘쳤다.

앞선 2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었던 이브라히모비치

  초반 공방전을 벌이던 양팀 중 러시아가 지르코프 등이 활약한 측면공격을 바탕으로 많은 슛팅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아갔고 이번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한 아르샤빈의 활약도 괜찮았다. 전반 중반 오른쪽으로 전진하다 앞으로 띄워준공을 중앙쪽으로 패스해 연결하며 파블류첸코가 확실한 상황에서 마무리하며 러시아가 먼저 앞서 나갔다.

파블류첸코의 첫 골

  후반 초반 러시아는 아르샤빈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스웨덴의 롱패스를 차단한뒤 곧바로 역습에 나서며 빠르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앞으로 나갔고 순식간에 경기를 앞서나갔다. 스웨덴은 러시아의 빠른 플레이에 대처가 늦었고 이브라히모비치같은 공격수들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면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첫출전에 맹활약하며 득점에도 성공한 아르샤빈

 러시아는 계속해서 측면을 공략하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추가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스웨덴의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승리할만한 경기를 했다. 스웨덴은 비겨도 올라갈 수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완전히 무너지며 8강진출에 실패했다.

  스페인에게 패하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던 러시아는 결국 2연승을 해내면서 히딩크의 마법은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스웨덴이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음에도 완벽한 승리를 거둔 히딩크는 98월드컵에서 자신이 이끌었던 조국 네덜란드와 만나게 되었다. 네덜란드가 이번 대회에서 그야말로 날고 있기는 하지만 스페인에게 패배를 당할 때와는 다른 팀이 된 듯한 러시아를 상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힘빠진 스웨덴

8강에 진출하는 러시아

최고의 마법사 히딩크

경기기록

러시아

스웨덴

22(9)

슛팅 (유효)

13(7)

14

파울

15 

12

코너킥

4

1

오프사이드

2

56%

점유율

44%

3

경고

2

0

퇴장

0

2

막은 슛

0

 

D조 최종 순위

 

경기 득점 실점 승점

Spain 스페인

3

3

0

0

8

3

9

Russia 러시아

3

2

0

1

4

4

6

Sweden 스웨덴

3

1

0

2

3

4

3

Greece 그리스

3

0

0

3

1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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