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유로2008

[유로2008] 8강전 포르투갈 vs 독일 결과 - 준결승에 진출하는 전차군단

GuPangE 2008. 6. 2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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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세인트 야콥-파크 - 바젤

포르투갈 2 - 3 독    일

      40' 누노 고메즈         22' 슈바인슈타이거

87' 포스티가         26' 클로제 

                     61' 발락

포르투갈 : 히카르두, 보싱와, 페페, 카르발료, 페레이라, 프티, 후앙 무팅요, 호날두, 데코, 시망, 누노 고메즈.

Subs: 누노, 후이 파트리시오, 브루노 알베스, 페르난도 메이라, 라울 메이렐레스, 우고 알메이다, 미겔, 조르제 리베이로, 콰레스마, 벨로수, 나니, 포스티가.

독일 : 레만, 프리드리히, 메르테사커, 메첼더, 람, 슈바인슈타이거, 롤페스, 발락, 히츨스페르거, 클로제, 포돌스키.

Subs: 엔케, 아들러, 얀센, 프리츠, 베스터만, 프링스, 고메즈, 노이빌레, 트로쇼프스키, 보로프스키, 오돈코르, 쿠라니.

경기를 준비하는 호날두와 레만

슈바인슈타이거의 여자친구...역시 부럽

  2년 전 독일월드컵 3,4위전에서 만났었던 두 팀이 유로2008 4강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포르투갈은 일찌감치 8강행을 결정지으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 중 8명을 쉬게하는 여유를 보여주었고, 독일은 크로아티아에 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발락이 프리킥골을 넣으면서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포르투갈의 스피드와 독일의 높이 대결도 볼 만했다.

경기 전 포르투갈 선수들

뢰브감독을 대신해야 했던 플릭코치

  포르투갈은 쉬었던 주전선수들이 모두 출전하지만 독일은 뢰브감독부터 퇴장으로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하며 프링스가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포돌스키도 부상이 있지만 너무나 잠잠한 고메즈-클로제 라인이 또다시 선발로 출전하게 했다. 좋은 소식이라면 크로아티아전 퇴장당했던 슈바인슈타이거가 돌아와 선발로 출전한다는 것이었다.

  초반 독일의 압박에 포르투갈의 측면공격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독일이 좀 더 우세한 경기를 했다. 중반부터 포르투갈의 반격이 시작되는 듯 했지만 독일이 먼저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뒤쪽에서부터 패스가 이어지며 왼쪽으로 침투한 포돌스키는 빠르게 중앙으로 연결했고 슈바인슈타이거가 놓치지 않으면서 중요한 득점에 성공했다. 독일월드컵에서도 2골을 넣었던 슈바인슈타이거는 다시 한번 포르투갈을 상대로 한골을 추가했다.

무팅요를 위로하는 훈남 레만

1골 2도움을 기록한 MOM 슈바인슈타이거

드디어 첫골을 터뜨린 클로제

  얼마되지 않아 4분만에 프리킥찬스를 얻은 독일은 슈바인슈타이거가 찬 공을 클로제가 헤더로 넣으면서 대회 첫 골을 넣었다. 그동안 조용했던 클로제는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하면서 부활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분위기에서부터 압도당하며 부상을 당했던 무팅요 대신 메이렐레스를 일찌감치 투입시켰다.

첼시로 갈 때가 되었나..

  포르투갈의 스피드는 여전했지만 독일은 파울을 해서라도 돌파와 패스를 허용하려 하지 않았다. 데코의 패스와 보싱와, 호날두의 돌파가 간간히 나왔지만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갈 무렵 그동안 골을 넣지 못했던 누누 고메즈가 추격골을 넣으면서 다시 분위기를 탈 수있는 기회를 맞기도 했다. 비록 독일이 일찌감치 앞서나갔지만 포르투갈이 한 골을 만회하면서 재미있어진 전반전이었다.

득점에 성공한 누노 고메즈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끈 데코

  후반 메이렐레스의 슛팅으로 시작한 후반전에서는 포르투갈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호날두, 시망등의 빠른 돌파에 독일은 경고를 받으며 막아내야 했고 수비에 많은 부담이 되었다. 전반만큼 적극적이지는 않았지만 거친 파울이 이어지면서 치열한 경기가 벌어졌다.

  중반이 지날 무렵 독일은 전반 클로제의 득점과 비슷한 상황으로 발락이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슈바인슈타이거가 올려준 공을 발락이 달려들면서 헤더를 성공시켰고 공은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포르투갈의 스피드와 독일의 높이 대결에서는 독일이 이기는 양상이었다. 큰 신장과 높은 점프 그리고 힘을 이용한 독일의 공격은 포르투갈의 수비를 떨쳐내고 득점에 성공했다.

쐐기골을 넣은 발락

  포르투갈은 고메스 대신 나니를 투입시키면서 속도를 살렸고 독일은 보로프스키를 투입시키면서 히츨스페르거를 교체시켜 주었다. 서로 라이벌 팀에 속해 있는 호날두와 발락의 대결에서도 발락은 주장으로서 후반 중요한 골을 넣으면서 앞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 막판 독일의 수비가 잠시 방심한 틈을 타 빠르게 공격에 나섰던 포르투갈은 교체로 들어온 포스티가가 골을 넣으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한골차로 따라붙은 포르투갈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애썼고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독일은 마지막까지 포르투갈을 압박하면서 실점을 막았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높이에서 승리한 독일

끝까지 추격을 시도한 포르투갈의 포스티가

좀 더 일찍 런던으로 떠나게 된 스콜라리 감독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 스페인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던 포르투갈은 독일을 만나 패하면서 스콜라리 감독의 포르투갈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되었고 독일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고 세트플레이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실 포르투갈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독일은 역시 토너먼트의 강자였다. 독일월드컵에서에 이어서 다시 한번 포르투갈에 승리하며 터키와 크로아티아전의 승자와 결승을 다투게 되었다. 만약 크로아티아가 올라온다면 조별리그의 리벤지 매치도 가능하게 되었다.

잘싸웠지만 8강에서 탈락하고 마는 호날두 

 승리를 만끽하는 독일

경기기록

포르투갈

독일

22(6)

슛팅 (유효)

11(5)

11

파울

15

8

코너킥

3

2

오프사이드

2

57%

점유율

43%

3

경고

2

0

퇴장

0

2

막은 슛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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