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Blah Blah Blah

편히 보내드리고 싶지만..

GuPangE 2009. 5. 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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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 강제 철거


ㅉㅉ


미소 보이는.. 이것도 오해?!

욕이 들리자..

다리도 꼬아보고..

이분도 얼굴이 활짝..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故 노무현 前 대통령에 대한 김제동의 추모사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고 했지만

우리는 그 분에게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웠다.

 

운명이다...라고 하셨는데

이 운명 만큼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라고 했지만

그 분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크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고 했지만

우리가 기꺼이 나눠드려야 했다.

 

슬퍼하지 마라, 미안해 하지 마라....라고 하신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오늘은 슬퍼하겠다. 미안하다고도 하겠다. 지켜드리지 못했으니까....

 

삶과 죽음은 하나다....라고 하셨는데

우리 가슴에 심장이 뛸 때마다 잊지 않겠다....

 

누구도 원망하지 말아라......

스스로를 원망하며 남은 짐은 우리가 운명을 안고 반드시 이뤄 나가겠다...

 

화장해라....

뜨거운 불이 아니라, 우리 가슴속에 한줌의 재가 아니라 영원토록 살아있는 열정으로

간직될 것이다...

 

작은 비석을 세워달라....라고 하셨지만

우리 마음속에서 잊지못할 큰 비석을 세우겠다...

 

"바보 대통령, 그러나 자랑스러웠던, 앞으로도 영원히 마음 속에 자랑스러울

대한민국의 16대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을 맞이 하겠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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