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A커뮤니티쉴드] 맨유 vs 첼시 - 산뜻하게 시작한 맨유! 박지성 선발

                   첼시 1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3' 칼루        41' 발렌시아

                       76' 치차리토

                          90' 베르바토프

첼시 : 힐라리우, 페레이라, 이바노비치, 테리, 애쉴리 콜, 에시앙, 미켈, 램파드, 칼루, 말루다, 아넬카

Subs : 턴불, 베나윤(72' 말루다), 드록바(60' 미켈), 지르코프(79' 애쉴리 콜), 스터릿지(60' 아넬카), 반 안홀트, 브루마(79' 페레이라)

맨유 : 반 데 사르, 오셔, 비디치, 에반스, 파비우, 발렌시아, 스콜스, 캐릭, 박지성, 루니, 오웬

Subs : 쿠쉬착, 베르바토프(46' 루니), 긱스(79' 캐릭), 스몰링(71' 파비우), 치차리토(46' 오웬), 나니(46' 박지성), 플레쳐(80' 스콜스)

경기전 악수를 나누는 선수들

시작하기 전 잠시 동안의 여유

첫단추를 잘 꿰려는 두팀

첼시팬들의 야유를 받는 루니

커뮤니티 쉴드에 선발 출장해 전반전 45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

3일 뒤 나이지리아전 그 후 곧바로 EPL개막전을 준비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라 다소 걱정된다.

매 순간마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박지성이기에 아무리 산소탱크라도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전반 내내 이어진 공방전

스콜스-루니-발렌시아로 이어진 선제골

이번에 새로 이적한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약간 코믹한(?) 슛으로 추가골을 넣은 치차리토

후반 뒤늦게 불붙은 첼시의 공격력... 만회골을 넣은 칼루

경기 종료 전 골키퍼를 넘기는 멋진 쐐기골을 선보인 베르바토프

존 테리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카펠로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승!

  올 여름 치차리토, 스몰링 등을 제외하면 특별한 보강이 없는 맨유.. 한 경기로 모든걸 평가할 수 없고 첼시도 전력을 다해 나온 것은 아니나 이번 경기력을 보면 올 시즌에도 여전히 기대를 갖게 한다. 스콜스의 롱패스는 일품이었고 루니도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만회하려는 듯 다시 활기찬 모습이었으며 발렌시아는 전반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베르바토프나 오웬도 부활의 조짐을 보여주었던 경기였다.

  선발 명단을 보면 새로울 것도 없는 선수단이지만 노장 선수들의 경험과 젋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성장해준다면 맨유는 긱스의 말대로 선수 영입 없이도 잘해낼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여전히 선수 보강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최근 브라질 대표팀의 하미레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부상 선수들도 곳곳에 있어 아직 완전한 전력을 보여주기엔 무리가 있다. 그래도 지난 시즌 더블을 이뤘던 핵심 선수들이 여전하기에 올 시즌에도 우승을 놓고 다투리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