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K리그1

[2007 FA컵] 결승전 2차전 포항 vs 전남 2007.12.2

GuPangE 2007. 12. 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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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프로축구 마지막 경기 FA컵 결승 2차전이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렸다. 1차전 극적인 승리를 거둔 전남은 선수구성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고 출전하였고 포항은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조성환대신 이창원선수가 나왔고 최효진이 다시 선발로 나왔다.

  전반이 시작되고 포항이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작한지 얼마안되 공에 맞은 김기동선수가 컨디션문제로 교체를 요청했고 예기치않은 오승범선수가 투입하며 양상은 조금 달라졌다. 포항은 지금껏 잘해왔던 짧은패스와 미들진에서의 공격연결이 전남의 활발한 움직임에 의해 차단되었고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따바레즈에게 공이 최대한 못가도록 했다. 공을 따낸 전남은 바로 역습에 들어갔고 전반 35분만에 골이 터졌다. 롱패스를 받은 송정현선수가 전진하며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슛팅을 날렸고 멋진 골로 연결되었다. 전반을 기분좋게 마친 전남은 이미 우승컵을 반쯤 거머쥔 상태가 되었다(응?)

  후반이 시작되고 포항은 전반 큰활약이 없던 슈벵크대신 황진성을 투입시켰다. 보답이라도 하듯 황진성은 줏어먹는 골로 3분만에 동점을 만들었고 이는 분위기를 포항쪽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광재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고 따바레즈도 살아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차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뒷심이 부족했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도 같이 떨어졌고 전남은 후반 10분을 남기고 김치우의 크로스를 송정현이 골로 넣으며 2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3분뒤 더욱 공격적이 될 수 밖에 없던 포항의 공격을 되받아친 전남은 중앙에서 산드로가 왼발로 강하게 찬 슛이 또다시 들어가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가 종료되고 전남은 FA컵 2연패에 성공했고 비록 리그에서는 그리 좋지 않은 성적으로 6강에 못들었지만 내년시즌 AFC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갈 수 있게 되었다.

 

2차전 결과 포항 1 - 3 전남

득점 포항 : 48' 황진성

       전남 : 35' 송정현 80' 송정현 83' 산드로

 

종합 전적 포항 3 - 6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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