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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EPL] 24R 아스날vs뉴캐슬 - 다시 만난 세계..아니 두 팀

GuPangE 2008. 1. 3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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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양팀의 감독

선발명단

알무니아, 클리쉬, 센데로스, 갈라스, 사냐, 흘렙, 플라미니, 파브레가스, 디아비, 아데바요르, 에두아르두

sub: 벤트너, 질베르투, 레만, 월콧, 호이트

기븐, 카사파, 로제날, 테일러, 카, 은조그비아, 더프, 버트, 밀너, 스미스, 오웬

sub: 아메오비, 바튼, 하퍼, 루아루아, 에드가

 

연속해서 만나게 된 두팀

 토요일 FA컵에서 만났던 두팀이 수요일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전반까지는 셰이 기븐의 선방으로 잘 막아내던 뉴캐슬이 후반들어 무너지며 3-0으로 패배했었다. 11년만에 복귀한 케빈 키건 감독이 어떤 해결책을 마련했을지가 궁금했던 경기였다. 양팀의 선발은 FA컵 때와는 조금 달라졌으며 아스날에서는 레만, 로시츠키, 월콧, 호이트가 빠지고 원래 주전으로 뛰던 알무니아, 흘렙, 사냐, 에두아르두가 투입되었다. 뉴캐슬에서는 엔리케 대신 로제날이 나왔으며 폭력사건에 휘말렸던 바튼이 벤치에 복귀했다. 원정에서 매우 부진한 뉴캐슬은 지난 어웨이 5경기 동안 1골밖에 넣지 못했고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가 한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보석으로 풀려난 사고뭉치 바튼

팽팽한 경기

  아스날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를 아스날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팽팽하게 이어졌다. 뉴캐슬은 FA컵때보다 수비적으로 나오면서 2선까지 내려와 수비에 많은 시간을 보냈고 상대 선수들을 가까이서 마크하면서 패스차단과 볼을 빼았았다. 아스날은 뉴캐슬의 수비때문에 많은 슛팅을 때려내지 못했고 골문 근처까지 가는 경우는 많았지만 마무리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뉴캐슬의 공격은 그리 좋지 못했다. 수비에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공격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도 있지만 오웬을 노린 긴 패스의 정확성이 떨어지거나 오프사이드의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패스미스가 많다보니 아스날에게 다시 역습당하기도 했다. FA컵에서 아스날의 공격을 혼자 다 막는 듯 했던 기븐도 이번 경기에서의 판단력은 약간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며 실점위기를 제공했다.

 카보다 높게 뛰어오른 아데바요르

아데바요르의 선제골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던 아스날은 한번의 유효슛팅을 골로 연결했다. 40분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플라미니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아데바요르가 카의 수비를 뚫고 다이빙하듯 헤딩하면서 선제골을 넣었고 한골을 추가하며 득점왕 경쟁을 이어나갔다. 무실점으로 전반을 끝낼 수 있었던 뉴캐슬은 아쉽게 골을 허용하며 후반전엔 팀에 변화가 필요했다.

'봤지?' 또다시 선제골을 기록한 아데바요르

주도권을 잡은 아스날

 후반에도 경기는 계속해서 아스날이 앞선 채로 이어졌다. 벗어나긴 했지만 슛팅숫자도 늘어났고 계속해서 수비만 할 수는 없는 뉴캐슬도 오웬을 노리는 패스를 꾸준히 시도하며 공격해나갔다. 56분 다시 복귀한 조이 바튼이 로제날과 교체로 나왔고 뉴캐슬은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

  아스날은 71분 에두아르두와 벤트너를 교체했고 추가골을 넣었다. 72분 왼쪽에서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플라미니가 중앙에서 잡아 먼거리에서 중거리 슛팅을 때렸고 그대로 꽂히면서 승리를 굳혀나갔다. 뉴캐슬은 곧바로 밀너와 아메오비를 교체하면서 잘 안풀리던 공격문제를 해결하려 애썼다. 아스날은 디아비와 질베르투를 교체하며 중원을 내주려 하지 않았고 80분 뉴캐슬은 파브레가스에게 한골을 더 내줬다.

  롱패스를 받은 벤트너가 파브레가스에게 살짝 밀어주었고 파브레가스가 바로 슛팅을 시도해 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처럼 보인 상황에 뉴캐슬의 수비를 뒷공간을 내주며 FA컵때와 같은 상황이 되었다. 82분이 되자 아데바요르를 월콧과 교체하며 휴식을 주었다.

'들리니?' 아데바요르

선두경쟁을 계속하는 아스날

  조금 주춤하는 듯 했던 아스날이 다시 살아났다. 2경기 연속 3골을 넣으며 승리했고 잠시나마 선두에 복귀했다. 아데바요르도 한골을 추가하며 호나우두와의 득점왕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승리는 만족할만 하지만 앞으로 맨체스터 시티, 블랙번, 맨유, 밀란같은 강팀들을 연속으로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아스날에게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

  뉴캐슬은 케빈 키건감독이 온 후 아직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팀분위기는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았지만 최근 리즈의 감독이었던 데니스 와이즈를 풋볼 디렉터로 영입하는 등 계속해서 변화해나가고 있는 뉴캐슬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만 하다.

아스날 3 - 0 뉴캐슬

40' 아데바요르                          

72' 플라미니                             

80' 파브레가스                          

팀 기록

10

슛팅

7

4

유효슛팅

1

0

막힌 슛팅

2

6

벗어난 슛팅

4

4

코너킥

2

1

오프사이트

8

11

파울

15

 기습적이고 멋진 중거리 슛팅으로 골을 넣은 플라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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