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붕괴되다.. 무너진 그 현장에서

  우리나라의 국보 1호가 불타버렸고 붕괴되었다.. 처음엔 가볍게 여겨져 초기에 진화하긴 했지만 내부에 남아있던 불이 번지면서 큰 불로 이어졌고 목조건물인데다 구조상 특징때문에 밑에서 물만 뿌리는 것만으로는 진화가 되지 않았고 쉽게 전소되었다. 결국 1,2층이 모두 불타버렸고 계속해서 불을 끄기 위해 뿌려댄 물까지 더해져서 무너지고 말았다. 숭례문 하면 매일 학교가면서 보던터라 불타버렸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다.

  방화가능성이 크다는데 그것은 이 소중한 재산을 잃은 이유 중 하나밖에 되지 않는다. 목조건물임에도 화재에 대비가 거의 없었다는 것, 국보임에도 관리에 소홀했던 점, 안이한 초기대처, 문화재청과 소방본부의 어리석음 등등 모든게 이 재앙을 낳았다.

  물론 시간이 얼마든지 있다면 겉모습은 복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잃어버린 가치와 역사는 누가 어떻게 복원할 수 있을까..무심코 지나치며 봐왔던 숭례문이지만 완전히 무너져 내린모습을 보니 너무 안타깝다. 너무나 가까이 있던 보물이 이제는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얼마전부터 문화재에 대한 방화위험이 높아졌다는 뉴스가 여러번 나왔고 또 피해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국보라는 문화재를 이렇게 쉽게 또 한순간에 잃었다는게 어이없을 정도이다. 얼마나 큰 걸 잃어야 고치려는지 무서울 정도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건물이었고 우리나라의 상징이라 할만한 건물이 5시간만에 잿덩이로 변해버렸다. 국보라는 점이 화재를 진압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여전히 사고가 나야 그제서야 대책을 세우고 관리할 것인지.. 또하나의 비극이 2008년 새해를 장식하게 되었다.

국보 1호도 지키지 못하는 충격적인 모습..

전쟁에도 꿋꿋하게 버티던 숭례문이었는데..▶◀

 멀리서 보기에도 예전의 모습이 사라졌다

 

 뼈대만 남고 모두 타버렸다..

 안타까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