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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NBA올스타전] 간만에 재미있었던 덩크 콘테스트..

GuPangE 2008. 2. 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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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없다가도 올스타전이나 파이널이라고 하면 왠지 관심이 가곤 한다. NBA나 메이져리그 올스타전을 보면 뭔가 특별함이 있기에 잘 모르더라도 재미있게 보게 된다. 2000년에도 그랬다. NBA올스타전 전야제를 지켜보며 마치 게임하는 듯한 모습이 재미있어 보게 되었다. 3점슛 콘테스트나 스킬 첼린지도 재미있었지만 그 중 최고는 덩크슛 콘테스트였다.

  당시 빈스 카터의 덩크는 500점을 줄 수 있다면 500점 다 주고 싶은 모습이었다. 신기에 가까운 덩크를 선보였고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게 너무 강했던 탓인지 그 후에도 계속해서 NBA올스타전 때만 되면 챙겨보곤 했지만 그만큼의 임팩트를 받진 못했다. 물론 멋진 덩크들이 선보였지만 뭔가 살짝 아쉬웠었다.

2000년 덩크 콘테스트 하이라이트

  8년이 지나고 또다시 올스타전이 왔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되었고 마지막 순서는 역시 덩크 콘테스트였다. 생각나는 판정단에는 매직 존슨, 줄리어스 어빙 그리고 오랜만에 칼 말론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올해 콘테스트에서 눈에 띄는 건 소품들. 케익, 슈퍼맨 망토, 미니농구대가 선수들의 창조적인 덩크를 도왔다. 결승에 오른 제럴드 그린과 드와이트 하워드의 대결은 정말 볼 만했다. 디펜딩 챔피언 그린과 최장신 도전자인 하워드는 덩크하면서 입으로 케익에 불을 끄기도 하고 슈퍼맨이 되어 날기도 하고 새로운 동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우승은 덩크마다 새로운 방법을 보여주었던 드와이트 하워드였다. 전세계의 팬들을 상대로 한 인터넷과 전화투표에서도 7 대 3정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점프력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창의적인 가가 중요한지 보여준 2008 덩크 콘테스트였다.

2008년 덩크 콘테스트 하이라이트

 10점!10점! 만점!

 미니케이크를 올려놓고 불은 붙인 뒤..

 덩크하면서 입으로 끈다! 심사위원들이 제대로 못본건지 의외로 점수가 낮았다

 혼자서도 충분한 덩크쇼

 날아라 슈퍼맨 

 날아다니는 디펜딩챔피언

맨발로도 덩크하는 그린

 

우승은 드와이트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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