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K리그1

[친선경기] FC서울 vs LA갤럭시 - 풀타임을 뛴 베컴

GuPangE 2008. 3. 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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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도 하고

 오른발의 위력을 보여준 베컴

  LA갤럭시가 한국을 찾아와 K리그 강호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두 팀 다 시즌 전에 있기 때문에 전력을 시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된 경기였다. 부상 중인 도노반이 빠지긴 했지만 베컴이나 사비에르, 바바야로등이 모두 나오면서 기대감을 갖게 했다. LA갤럭시하면 예전 홍명보가 뛰던 팀으로 알려지기도 했고 피스컵에도 참가했기에 낯설지 않은 느낌이다. 팀도 팀이지만 워낙 베컴이 유명하고 빅스타이다 보니 방한할 때부터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경기 중계도 출전여부와 어시스트까지 친절하게(?) 보여주며 베컴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친선경기였지만 여러번 충돌하면서 승부욕을 보여주기도 했고 여러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가장 기대를 모은 베컴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한국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롱패스는 정확하게 공격진에 전달되었고 코너킥이나 프리킥찬스를 직접 처리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 21분 고든의 선제골도 베컴의 발에서 시작되어 좋은 장면을 연출해냈다. FC서울도 얼마지나지 않아 32분에 패널티킥을 얻으며 정조국이 동점골을 넣었다.

  아직 시즌전이라 그런지 그리 재미있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LA갤럭시의 돈벌이나 되지 않을 까 했던 우려보다는 나름 성과있는 경기인듯 하다. 몇몇 주전들이 부상당한 FC서울은 이번 경기를 통해서 대체선수들을 시험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새로 영입한 데얀도 아쉽게 골을 놓치긴 했지만 이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LA갤럭시도 100번째 국가대표 경기를 뛰길 원하는 베컴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었고 대부분의 선수들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FC서울 1 - 1 LA갤럭시

21' 고든        32' 정조국

(승부차기 2 - 1)

치열한 경기를 보여준 양팀

날으는 베컴

소림축구 한판

골을 기록한 고든과 어시스트한 베컴

호이짜

K리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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