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UEFA챔피언스리그

[07-08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스날vs리버풀,페네르바체vs첼시 결과

GuPangE 2008. 4. 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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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크상황에서의 헤더

머리를 짧게 자른 뒤 한동안 득점하지 못했던 아데바요르

곧바로 동점골을 넣은 카윗

역시 제라드

아스날 1 - 1 리버풀

 23' 아데바요르         26' 카윗         

 

경기기록

15(6)

슛팅 (유효)

4(3)

8

파울

13

6

코너킥

3

4

오프사이드

1

65%

점유율

35%

0

경고

0

0

퇴장

0

2

선방

5

 

아스날: 알무니아, 투레, 갈라스, 센데로스, 클리쉬, 에보우에, 플라미니, 파브레가스, 흘렙, 반 페르시, 아데바요르.

Subs: 레만, 디아비, 송 빌롱, 실바, 벤트너, 저스틴 호이트, 월콧.

: 레이나, 캐러거, 스크르텔, 히피아, 아우렐리우, 마스체라노, 알론소, 카윗, 제라드, 바벨, 토레스.

Subs: 이탕쥬, 리세, 보로닌, 베나윤, 크라우치, 아르벨로아, 루카스

 

  챔피언스리그의 팀이라 할만한 리버풀과 아직 우승을 해보지 못한 아스날의 경기였다. 미드필더들의 싸움과 아데바요르와 토레스의 스트라이커 싸움이 될 것 같은 대결이었다. 전반 팽팽한 경기를 먼저 깬 것은 아스날이었다. 반 페르시가 크로스한 공을 아데바요르가 멋진 헤더로 마무리 했고 거의 두달만에 득점하면서 한동안 시달렸던 골가뭄을 벗어났다. 거의 노마크였기 때문에 리버풀의 수비가 아쉬웠다. 하지만 리버풀은 바로 상황을 뒤집으며 오히려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지 제라드가 왼쪽으로 돌파해서 패스한공을 카윗이 마무리 지었고 원정골을 넣으면서 곧바로 회복했다.

  후반 월콧을 투입시키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 아스날은 벤트너도 투입시키며 홈에서 승리하기 위해 애썼지만 판정이나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상승세였음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 골을 넣기위해 투입된 벤트너는 골을 막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리버풀은 아스날이 거세게 나오자 대부분 수비에 가담하며 베나윤과 루카스가 교체로 투입되었다.

  어렵게 점수를 지켜낸 리버풀은 원정에서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홈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준결승에 올라갈 확률을 높였다. 반면 아스날은 우세한 경기를 했음에도 공격에서 끊기거나 마무리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필드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벤트너의 환상적인 수비

 

여러번 기회를 날린 드록바

누가 넣었든 골은 기쁜 것

 

동점골을 넣은 카짐-리차즈와 역적에서 영웅이 된 데이비드

페네르바체 2 - 1 첼시          

             64' 카짐-리차즈         13' 데이비드(o.g)        

81' 데이비드                              

 

경기기록

10(4)

슛팅 (유효)

15(5)

11

파울

11

4

코너킥

4

4

오프사이드

1

46%

점유율

54%

0

경고

0

0

퇴장

0

5

선방

2

 

페네르바체: 데미렐, 투라시, 루가노, 에두, 베데르손, 말도나도, 아우렐리우, 보랄, 데이비드, 알렉스, 케즈만.

Subs: 쿨빌게, 차크마크, 아슬란, 카짐-리차즈, 빌진, 사힌, 센투르크.

첼시: 쿠디치니, 에시앙, 카르발료, 테리, 애쉴리 콜, 마케렐레, 조 콜, 발락, 람파드, 말루다, 드록바.

Subs: 힐라리우, 오비, 페레이라, 칼루, 라이트 필립스, 알렉스, 아넬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너무나 필요한 첼시와 돌풍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한 페네르바체의 경기였다. 전반 초반 역습으로 나선 첼시는 이른 시간에 데이비드가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쉽게 풀렸다. 말루다가 올린공을 데이비드가 수비한다는 것이 그만 슛이 되고 말았다. 먼저 앞서나간 첼시는 이후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에 나섰지만 에시앙이 골대를 맞추고 드록바의 슛이 번번히 실패하는 등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페네르바체도 전반 후반에는 다시 공을 잡고 있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첼시의 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후반에도 첼시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계속해서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페네르바체는 한방에 경기를 되돌렸다. 아우렐리우가 뒤쪽에서 날린 롱패스를 교체투입된 카짐-리차즈가 받아 쿠디치니와 1대1상황을 마무리 지으면서 첼시를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게다가 10분을 남기고 자책골을 넣었던 데이비드가 엄청난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첼시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페네르바체는 첼시라는 강팀에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8강에 어떻게 올라왔는지 보여주는 듯했다. 홈에서는 무적이라 할만한 첼시와의 원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세비야를 어렵게 꺾고 올라왔듯 예측하기 어렵게 했다. 첼시는 이길 수 있던 경기를 패배하면서 홈에서 1-0이상으로 반드시 승리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랜트의 첼시는 하늘을 쳐다봐도 답이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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