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의 즐거움(?)을 누리다

  4월 9일 국회의원 선거날이다. 위 사진은 이번에 새로 생긴 투표확인증이다. 저 확인증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 국가 및 시,도 지정문화재, 공영주차장, 국공립 유료시설 등을 면제 또는 2000원할인해서 이용할 수 있다는데 본인과는 크게 상관없는지라 관심을 끌만한 요소는 아니었다.

  이번에도 공약보다는 쩌렁쩌렁 울리는 소음과 함께 뽑아달라고만 외치는 후보들의 유세를 보며 누굴 뽑아야 하는 생각만 드는 모습이었다. 홍보물에도 약력이랑 상대방 정책에 반대라는 글귀들로만 채워져있지만 그래도 뽑지도 않고 욕하기 보다는 투표하고 욕하는게 낫다싶어 이번에도 투표용지에 도장 두개 찍고 나왔다.

  비슷한 시간에 갔으나 지난 대선 때 보다 한산하고 그나마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을 보니 왠지 이번 투표율 역시 바닥을 밑돌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이상 성추행을 했던 사람이나 병역기피했던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어도 할말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