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소 릴레이 by 강풀

 

  인터넷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광화문,청계천 등에 15000명(아무리 봐도 그 이상인데?)이상 모이면서 큰 이슈가 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이다. 정부와 여당은 국민들이 정치적 선동에 넘어가려 한다며 애써 외면하려 하고 조중동은 불과 몇달 전과는 다르게 얼굴을 싹 바꿔 수입해도 아무 문제 없으며 반대하는 세력은 반미세력이란다..썩을 대로 썩은 구제불능 들이니 뭐..

  쥐돌이 탄핵 청원이 80만명이 넘어갈 정도로 큰 반응을 보여주고 있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닌 듯 하다. 정말 국민을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병 걸려 죽느니 굶어죽는게 낫다. 미국 애완동물만한 가치도 인정받지 못하는 협상결과에 실망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끝장토론을 하겠다고 뒤늦게 몇명나와서 기자회견하는 것도 봤다. 결과는 2시간 넘는 미국 쇠고기 홍보였지 안심하게 할만한 대답은 없었다. 차라리 임기 내내 끼니마다 미국산 쇠고기 먹는 시늉이라도 하라. 전시행정하는게 특기인 정부아닌가.

  이미 유전자변형 옥수수는 들어오고 있고 미국과의 자존심 다 내준 FTA협상, 대운하, 건강보험, 백골단, 뉴라이트, 과거사, 복지 예산, 교육, 언론통제, 갑자기 떠오른 독도문제까지.. 그나마 물가는 치솟고 애초에 터무니 없는 약속을 한 탓에 말바꾸기만 하고 있는 지금 아직도 경제만 살린다고 하면 다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나라를 걱정하며 모은 많은 국민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음하고 '시위'가 되서 뜻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한다.

 

미국에서도 못 믿는 검역 시스템

정말 탄핵이 된다 해도 혼란한건 마찬가지이지만 이런 엄청난 반응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