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K리그1

[2008 K리그] 7라운드 토요일 경기 결과 - 경남vs서울전 전반전만 83분!!

GuPangE 2008. 4. 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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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 - 1 서울

45+18' 김대건         17' 김은중     

 

  분위기 좋았던 K리그에 찬물을 들이붓는 대사건이 일어났다. 전반 17분 박주영선수의 프리킥이 골대맞고 나온 것을 김은중 선수가 차 넣었으나 경남의 선수들과 스텝들이 오프사이드라며 인정하지 않고 항의하며 경기를 한참동안 지연시켰고 심판들의 상의 끝에 골을 인정하긴 했지만 돌아온 것은 추가시간 28분이었다. 처음으로 함안 공설 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번 경기는 약 9200명의 관중이 왔지만 양팀은 전반전만 83분을 뛰면서 앞으로도 보기 힘들 해외토픽감의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는 '전반' 63분에 터진 김대건의 골로 동점이 되었고 그렇게 경기를 지연시키며 동네축구만도 못했던 경기는 아무소득없이 끝났다. 오심이라 할지라도 주심의 판정을 따라야했고 팬들을 생각했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항의 릴레이였다.

 

대전 2 - 0 전북

54' 김민수                   

90+4' 에릭                        

 

  리그 최하위에 있는 두팀의 경기는 대전의 승리로 끝이 났다. 후반에만 두골을 넣은 대전은 전북을 상대로 첫승을 신고했고 지난 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첫승을 따냈던 전북은 다시 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K리그로 온 에릭 오비나는 후반 교체로 출전해 첫 골을 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호감독의 199승과 함께 리그 첫승을 올린 대전은 꼴찌탈출의 희망이 생겼다.

 

울산 0 - 0 성남

 

 상위권을 노리는 두 팀의 경기는 득점없이 비기며 아쉽게 끝났다. 홈에서 강하긴 하지만 지난 수원전에서 염기훈과 우성용이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력에 문제가 생긴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하지 못했다. 수원과 함께 리그 무패를 달리면서 강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성남은 득점 1위인 두두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이던 슈퍼루키 조동건도 잠잠하면서 골을 넣지 못했다.

 

부산 1 - 2 포항

64' 정성훈          80' 신형민  

                     90' 박원재

 

 축구에서도 부흥을 노리는 부산이 포항에게 막판에 역전당하며 1패를 추가했다. 처음으로 주장을 맡았던 안정환이 후반 보복성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팀에 어려움을 안겨주었지만 정성훈이 그것을 극복하고 선제골을 넣으면서 10명으로도 잘싸우는 듯했다. 하지만 막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신인 신형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막판에 박원재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면서 부산은 또다시 패배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진출은 어려워진 포항이지만 리그에서는 아직 실망하기는 이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나의 카드를 받아랏!

수원 2 - 1 제주

74' 서동현          84' 심영성

76' 박현범                       

 

 리그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수원의 기록이 제주에게 막혔다. 후반 6분을 남기고 심영성에게 골을 허용한 수원은 무실점 연승, 2득점이상 무실점 연승기록이 끝나게 되었고 2위를 기록중이던 연속 무실점경기 기록도 아쉽게 멈추게 되었다. 하지만 수원은 서동현과 박현범이 2분동안 연속골을 넣으면서 또다시 승리했고 2위 성남과의 차이를 벌리며 1위를 달리게 되었다. 심영성은 교체 5분만에 골을 만들어내면서 수원의 기록행진을 멈추게 했고 제주는 지긴 했지만 수원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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