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K리그1

[K리그 2008] 8라운드 대전vs경남 - 종료직전 역전골에 날아간 200승

GuPangE 2008. 5. 4. 17:55
728x90

대전 1 - 2 경남

 5' 황병주           64' 김동찬

                          90+5' 김영우

 

  중위권으로 가야하는 두 팀이고 수원과 안양시절에 라이벌이었던 두 감독이 다시 만난 경기였다. 비록 경남의 조광래 감독이 징계로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지만 의미있는 경기였다. 김호감독에게는 지난 울산전 패배로 미뤄뒀던 통산 200승이 걸린 경기이기도 했다. 전반 5분만에 에드손의 크로스를 황병주가 헤더로 넣으면서 후반 중반까지 앞서나간 대전은 그러나 김동찬이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가 다시 치열해졌다. 하지만 번번히 기회를 놓치던 양팀은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졌고 경기 종료 바로 직전에 김영우가 골을 넣으면서 팀의 5경기 연속 무패를 이뤄냈다. 고종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김호감독의 200승은 또다시 미뤄졌지만 충분히 다음 기회를 기대볼만 한 듯하다. 9위였던 경남은 이번 승리로 6위까지 올라섰다. 비교하기엔 무대가 다르고 상황이 다르지만 잉글랜드에 퍼거슨 감독이 있다면 한국엔 김호 감독이 있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아홉 수에서 벗어나서 200승에 오르는 모습을 빨리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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