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K리그1

[K리그 2008] 8라운드 토요일 경기결과 - 2경기 11골 명승부!

GuPangE 2008. 5. 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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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2 - 3 포항

30' 48' 두두          21' 박원재   

                      25' 김재성

                            71' 김영철(o.g)

 

  올시즌 무패를 달리며 2위를 기록 중인 성남이 포항에게 홈에서 패배를 당했다. 전반 박원재와 김재성이 좋은 패스로 성남의 수비진을 뚫으면서 채 5분도 안되어 두 골을 넣은 포항은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면서 쉬운 승리를 얻는 듯했다. 하지만 두두가 패널티킥을 얻어 직접 넣었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까지 넣으면서 빠르게 추격했다. 거칠어지던 경기는 후반 71분 포항의 크로스를 김영철이 수비한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패배로 연결되었다. 성남은 이번 시즌 첫패를 당하면서 서울, 인천, 포항이 바짝 추격하고 있고 포항은 중요한 승리를 얻으며 4위까지 뛰어올랐다. 두두는 8경기 8골로 득점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 3 - 3 서울

 47' 김태수         58' 이청용 

  49' 슈바          76' 정조국

 90' 고기구          84' 데얀    

 

  정말 명승부였다. K리그경기가 항상 이렇다면 평균관중 2만도 넘을 것 같다. 전반엔 아깝게 득점기회를 놓쳤던 양팀이었다. 전남의 슛은 골라인 바로 직전에 수비에게 막히고 서울의 슛은 같은 팀인 김은중의 수비본능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김태수의 골을 시작으로 그야말로 '잔치'였다. 슈바가 2분만에 추가골을 넣으면서 달아났고 서울은 무삼파, 이승렬, 정조국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 결과 이청용과 정조국이 동점을 만들었고 데얀이 개인기로 수비를 벗기면서 역전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전남도 홈인만큼 시몬, 고기구 등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왔고 막판에 고기구가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홈에서 질 수 없다는 듯 밀어붙이던 전남은 종료 직전 슈바가 김병지 골키퍼까지 제치며 슛을 날렸지만 옆그물로 가면서 대역전극에는 실패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무승부를 거둔 양팀으로서는 조금 아쉬울 듯하다. 서울은 성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전남은 중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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