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K리그1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 v 서울 - 우승을 차지한 수원

GuPangE 2008. 12.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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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 월드컵

08. 12. 7 14:00

관중수: 41044명

수원 2 - 1 서울

          11' 에두         25' 정조국(pen)

36' 송종국                     

수원 : 이운재, 곽희주, 마토, 이정수, 송종국, 조원희, 홍순학, 김대의, 서동현, 에두, 배기종

Subs : 김대환, 최성환, 백지훈(76' 홍순학), 남궁웅(81' 김대의), 이관우, 신영록(60' 배기종) 

 

서울 : 김호준, 아디, 김치곤, 김진규, 최원권, 김한윤, 이청용, 기성용, 김치우, 정조국, 데얀

Subs : 조수혁, 박용호, 이을용, 한태유(81' 김치우), 이상협(76' 김한윤), 김은중(67' 정조국)

 

  2008년 K리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챔피언전 2차전. 올들어 너무나 막상막하였던 팀들간의 경기이고 1차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기에 2차전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서울은 1차전과 다르지 않게 선수들을 구성했고 수원은 부상이었던 서동현을 내보내면서 스트라이커를 보강했다.

 

  오전까지도 눈이 쌓였던 추운 날씨에도 K리그 우승팀을 보기 위해 많은 관중이 모였고 선수들도 초반부터 빠른 경기로 보답했다. 양팀은 시작하자마자 기회를 한번씩 잡았고 골도 이른 시간에 홈팀 수원이 먼저 넣었다. 프리킥 기회를 패스플레이로 연결하던 수원이 서울의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에두가 왼발슛팅으로 골을 넣었고 먼저 분위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던 수원은 승리를 점쳐볼 수 있는 골이었다.

에두의 선제골

 

  하지만 서울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으며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전반 중반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정조국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고 홍순학이 경고를 받는 등 경기는 1차전보다 더 치열해질 수 있었다.

 

정조국의 패널티킥

 

  수원도 에두가 돌파를 시도하면서 패널티킥을 얻어내 송종국이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2-1이 되었고 서울은 이청용, 김치우 등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토와 이운재 등 수원의 수비에 막히면서 전반이 끝났다.

 

송종국의 추가골

 

  후반들어 신영록과 300경기째 출전하는 김은중을 투입시킨 양팀은 좋은 기회를 계속해서 얻어내며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경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청용의 슛팅은 이운제의 다리에 막혔고 에두는 다시 한번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슛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양팀 모두 교체카드를 전부 사용하고 아디와 곽희주가 충돌하면서 격해지기도 했던 경기이지만 더이상의 골은 나지 않았고 신영록이 막판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수원이 빅버드의 홈팬들 앞에서 2008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리그 1위를 지켜냈다. 2004년 우승이후 오랜만에 4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한 수원은 컵대회에 이어 더블을 달성하면서 한 해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수원은 마토와 이운재의 수비가 역시 빛난 가운데 1차전에서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에두가 전반에 살아나면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과 함께 경기를 이끌었고 서울은 이청용, 기성용, 김치우 등이 좋은 활약을 했음에도 수원의 수비를 뚫지는 못했고 최전방에 있던 정조국과 데얀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패널티킥으로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 후반에도 별다른 승부수를 띄우지 못하면서 아쉽게 물러났다.

 

수원 서울
2 득점 1
0 도움 0
19 슈팅 10
21 파울 20
4 경고 3
0 퇴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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