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K리그1

[K리그 2008] 플레이오프 서울 v 울산 - 수원과 우승을 다투게 된 서울

GuPangE 2008. 11. 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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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 - 2 울산

(3 연장 1)

26' 정조국          79' 염기훈

      97' 데얀         113' 루이지뉴

109' 김은중                       

115' 김승용                       

서울 : 김호준, 아디, 김치곤, 김진규, 최원권, 김한윤, 이을용, 기성용, 김치우, 정조국, 데얀

Subs : 조수혁, 한태유(100' 데얀), 김승용(68' 정조국), 이상협(85' 이을용), 김은중(83' 김한윤), 박용호(118' 김진규)

 

울산 : 김영광, 박동혁, 오창식, 유경렬, 박병규, 현영민, 유호준, 이상호, 알미르, 이진호, 염기훈

Subs : 김승규(119' 김영광), 이세환, 김민오(46' 이진호), 양동현(100' 이상호), 루이지뉴(46' 알미르), 우성용(75' 유호준)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서울과 울산의 경기가 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비롯해 3년간 막상막하의 상대전적을 이루고 있고 홈에서 6연승 중인 서울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창과 방패의 대결인 만큼 누가 수원과 겨룰지는 알 수 없는 경기였다.

 

  서울은 이청용과 안태은이 퇴장으로 나오지 못하지만 부상 전까지 서울 공격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연속해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던 정조국이 복귀했고 울산은 오장은 대신 알미르가 선발로 나왔다.

 

  초반 울산이 분위기는 좋았지만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서울은 데얀과 기성용이 슛팅을 시도하며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고 울산의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수비가 강한 울산답게 여러차례 서울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울산도 측면공격을 시도하면서 코너킥 기회를 얻어냈다.

 

  공격을 주고받던 전반 중반 울산의 코너킥 기회가 지나간 뒤 울산 수비진으로 향하던 패스를 정조국이 가로채 경기장의 반을 몰고 나간 뒤 자신감있는 슛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더 많은 슛팅을 시도하면서 기회를 잡았던 서울이 한 골 앞선채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정조국의 선제골

 

  전반에 계속해서 공격 찬스를 날리던 울산은 후반 알미르와 이진호 대신 김민오와 루이지뉴를 투입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역습이 끊기고 찬스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힘든 경기를 해야했다. 관대한 심판의 성향도 한몫했지만 서울은 몸을 날리는 수비로 울산의 공격을 사전차단했다.

 

  서울은 정조국을 빼고 상무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김승용을 투입시키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나갔고 기성용도 전후반을 걸쳐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등 시간이 갈수록 승리를 굳혀가는 듯 했지만 울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베테랑 우성용을 투입시키면서 공격수를 늘린 울산은 염기훈이 지난 경기에 이어서 또다시 팀을 살리는 골을 넣으면서 경기에 다시 불을 지폈다.

 

염기훈의 동점골

 

  급해진 서울도 김은중과 이상협을 연달아 투입시키면서 총공세에 나섰고 두팀은 막판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도 90분안에 끝내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는 서울이 전후반 데얀과 김은중이 한골씩 추가하면서 울산의 추격을 따돌렸고 루이지뉴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김승용이 다시 쐐기골을 넣으면서 결국 챔피언결정전은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수원과 서울의 경기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데얀의 추가골

오랜만에 서울 유니폼을 입고 선보이는 리마리용

서울 울산
4 득점 2
3 도움 1
15 슈팅 16
25 파울 25
1 경고 2
0 퇴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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