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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08] 준플레이오프 울산 v 전북 - 울산 PO진출..염기훈 결승골

GuPangE 2008. 11. 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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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2008/11/26 19:30

울산 문수

 

울산 1 - 0 전북

40' 염기훈                    

울산 : 김영광, 박동혁, 유경렬, 오창식, 박병규, 오장은, 현영민, 유호준, 이상호, 염기훈, 이진호

Subs : 김승규, 이세환, 김민오, 알미르(78' 이진호), 루이지뉴(85' 염기훈), 우성용(89' 이상호)

 

전북 : 권순태, 최철순, 강민수, 알렉스, 신광훈, 임유환, 최태욱, 루이스, 정경호, 조재진, 홍진섭

Subs : 김민식, 성종현, 이원재, 이현승, 정훈, 다이치(48' 홍진섭) 

 

  현대가의 형제가 가문의 영광을 놓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포항을 꺾고 올라온 울산과 성남에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전북이 만난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 챔피언 뿐만 아니라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놓고 겨루게 되면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양팀 모두 연장전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올라왔지만 휴식기가 하루 짧은 데다 특급 키커인 김형범마저 부상당하면서 전북에 그리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워낙 상승세가 무서운 데다 이미 2006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울산을 역전승으로 꺾고 올라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금 아쉬운 관중수가 모인 가운데 경기는 초반 울산이 잡는가 했지만 전북이 반격에 나서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염기훈이 헤딩슛으로 골을 넣으면서 부상에서 돌아와 팀에 큰 보탬이 되었다. 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패널티킥 기회까지 얻으면서 이대로 울산이 승리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박동혁이 찬 공을 권순태가 막아내면서 실패했고 더이상의 추가골 없이 전반이 마무리 되었다.

 

염기훈의 결승골

 

  후반 역시 단판승이니 만큼 전북이 이번에도 역전극을 보여주려는 듯 강하게 나왔다. 하지만 오늘 따라 공은 골대를 향했고 집중력은 떨어져 갔다. 울산도 한골차는 불안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권순태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아마 권순태가 아니었다면 전북의 실점은 늘어났을 것이고 결과에 상관없이 그의 선방은 이번 경기 하이라이트감이었다.

 

  전북은 성남전 역전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루이스가 열심히 뛰어봤지만 역전극을 다시 재현하는데는 실패했고 정경호, 조재진이 다소 부진하면서 최근의 상승세도 같이 멈췄다. 결국 울산이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서울과 맞붙게 되었고 우선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며 FA컵 우승팀을 제외한 3팀의 진출팀이 확정되었다.

 

울산 전북
1 득점 0
1 도움 0
14 슈팅 11
33 파울 19
3 경고 2
0 퇴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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