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쓸쓸한 뒷모습..
대한민국 0 - 1 이란
34' 쇼자에이
한국 : 정성룡, 김영권, 이정수, 홍정호(90' 박주호), 최효진(70' 차두리), 기성용(46' 김두현), 윤빛가람(46' 김정우, 66' 조영철), 이영표,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78' 석현준)
이란 : 라흐마티, 하지사피, 호세이니, 아길리, 노스트라티, 누리(83' 하니프옴란자데), 네쿠남, 테이무리안, 쇼자에이(90' 하디노로지포리), 골라미(35' 안사리파르드, 72' 올라디), 레자에이(78' 레자칼라트바리)
첫경기를 잘 치뤄냈던 조광래호지만 이번 경기는 보는 내내 답답했다. 초반 이후엔 이렇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전반 수비 실책으로 골을 내주며 석패했다.
시작은 좋았다. 시작한지 1분만에 이청용이 슛팅을 시도했고 홍정호도 아까운 헤딩슛을 날렸다. 전반전엔 3백에서 5백으로 변신하는 수비도 좋았고 공격도 꾸준히 이어졌다. 하지만 잘해주던 이영표가 실수를 범하면서 골을 내줬고 전세는 바뀌기 시작했다.
첫경기때 보였던 패스 플레이는 많이 없어져 있었고 기성용과 윤빛가람의 호흡이 맞지 않아 박주영이 있는 전방으로 공이 이어지질 않았다. 조광래 감독은 후반에 기성용과 윤빛가람을 동시에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으나 역시 신통치 않았다. 월드컵에서 대활약 했던 김정우도 조용히 나왔다 다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조광래호가 출범하면서 바뀐 것이 바로 롱패스가 줄었다는 것인데 이번 경기에서 패스는 대부분 백패스에 이용된 것처럼 보였다. 후반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백패스가 이어지던 한국의 공격은 그야말로 답답했다. 이영표와 최효진을 공격에 활용하는 것도 원활하지 못해 공을 뺏기거나 끊어지기 일쑤였다.
이란도 경기 내내 경기진행이 힘들 정도로 그라운드에 자주 눕는 바람에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고 우리 선수들을 압박하는 모습 외엔 이란도 아시안컵 우승을 노릴만한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더욱 아쉽기만 했던 경기였다.
워밍업 중인 정성룡, 김영광 선수
워밍업 전 팬들에게 인사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
박지성, 박주영, 기성용 등 해외파 선수들도 많이 소집되었다.
즐거운 이청용 선수
열심히 몸 푸는 선수들
그리고 한남자.. 차두리 선수 상암에서 인기를 실감했다.
선수 입장
빼놓을 수 없는 대형 태극기
파이팅 외치는 선수들
그저 답답했던 경기
반칙을 얻어낸 캡틴 박지성
이번 경기에서만 이 장면을 수도 없이 봐야했다
교체로 출전하며 양박쌍용 부럽지 않은 환호를 받은 차두리
프리킥을 얻어낸 차두리
박주영의 아쉬운 프리킥
마지막 결정적인 기회도 놓치면서 결국 패한 한국
경기 후 인사하는 선수들과 붉은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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