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아시안게임] 16강 대한민국 vs 중국 - 공한증은 계속 된다

대한민국 3 - 20' 김정우, 50' 박주영, 58' 조영철

중국 0

한국 : 김승규, 신광훈, 김영권, 홍정호, 윤석영, 조영철, 구자철, 김정우, 김보경, 박주영, 지동원

중국 : 리 지엔빈, 루 펑, 우시, 리 카이, 피아오 청, 왕 쉬엔훙, 장 스창, 장 린펑, 무레마이티장, 자오 훙루에, 장 지엔

  한국 대표팀이 16강에서 난적 중국을 만났지만 무난하게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홈팀을 맞아 최정예 멤버로 나선 한국은 전반부터 중국을 압박했다. 구자철-김정우라인은 공수를 이끌었고 박주영과 지동원은 중국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20분만에 김정우가 멋진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더 쉽게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전반은 경기 내내 한국의 독무대였다.

  후반에는 시작 5분만에 박주영의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한국이 계속해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8분후에는 조영철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고 3골차로 벌어진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중국을 힘들게 했다.

한국은 홈 텃세와 거친 플레이를 걱정했지만 이를 가볍게 이겨내고 8강 진출과 함께 공한증도 이어가게 되었다. 게다가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박주영과 김정우가 확실히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여주며 메달 전망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