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UEFA챔피언스리그

[07-08 UEFA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맨유vs바르셀로나 - 박지성 선발 출전

GuPangE 2008. 4. 3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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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1 - 0 바르셀로나

1차전 : 0 - 0 종합 : 1 - 0

14' 스콜스                             

경기기록

8(2)

슛팅 (유효)

14(3)

18

파울

12

5

코너킥

4

4

오프사이드

1

38%

점유율

62%

2

경고

3

0

퇴장

0

3

선방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반 데 사르, 하그리브스, 퍼디난드, 브라운, 에브라, 박지성, 스콜스, 캐릭, 나니, 호날두, 테베즈.

Subs: 쿠쉬착, 안데르손, 긱스, 오셔, 플레쳐, 실베스트르, 웰벡.

: 발데스, 잠브로타, 푸욜, 밀리토, 아비달, 야야 투레, 메시, 사비, 데코, 이니에스타, 에투.

Subs: 핀투, 구드욘센, 앙리, 에드밀손, 실빙요, 튀랑, 보얀.

  주말 첼시와 데포르티보에게 각각 패한데다 경기 후 다툼과 최근 부진을 겪으면서 분위기가 썩 좋지는 못한 두 팀의 경기였다. 맨유는 승리뿐만 아니라 루니와 비디치를 잃으면서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고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우승뿐 아니라 2위자리도 뺏기면서 이번 시즌 위기를 맞고있다. 역시나 맨유는 루니와 비디치가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첼시전에 빠졌던 선수들이 나오면서 박지성은 이번 준결승전에 연속 선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했던 푸욜이 다시 나왔다.

  전반이 시작되고 메시의 돌파로 시작된 경기는 양팀이 서로 압박을 가하면서 진행되었다. 생각보다 빨리 터진 선제골은 잠브로타가 수비상황에서 패스한다는 것을 스콜스가 가로채기했고 오른발로 멋진 골을 뽑아냈다. 기량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중거리 슛팅은 여전히 무서웠다. 이후 분위기를 잡은 맨유는 공격을 이어나갔고 박지성이 아까운 슛팅을 날리기도 했다. 박지성은 나니에게 좋은 크로스를 보내기도 하고 1차전처럼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메시가 휘젓고 다녔지만 맨유의 압박에 공격이 막히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메시가 주도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그래도 안풀리던 바르셀로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킹'이었던 앙리를 투입시키기도 했다. 맨유도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불안한 리드를 지켜나갔다. 경기 내내 메시의 돌파가 워낙 위협적이었던 데다 앙리와 보얀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맨유는 1차전처럼 다시 수비를 택한 듯한 모습으로 수비에 많은 신경을 쓰는 듯했다.

  바르셀로나는 마지막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야야 투레를 빼고 구드욘센까지 투입시켜봤지만 공격력을 살리지는 못했다. 맨유는 추가시간에 에브라가 부상당하면서 실베스트르로 교체되긴 했지만 막판 공방을 끝까지 잘 막아내면서 바르셀로나는 결국 준결승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9년만에 결승에 진출한 맨유는 올시즌 더블을 달성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고 만약 결승전에 박지성이 출전한다면 한국선수로서 또하나의 '최초'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남은 스페인팀이었던 바르셀로나가 떨어지면서 모스크바에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잉글랜드팀들의 잔치가 되었다. 또 퍼거슨감독이 만약 결승에 오른다면 지난 트레블당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던 스콜스를 꼭 내보내겠다고 했던 얘기가 현실이 되었고 스콜스는 자신이 직접 결승으로 팀을 이끌면서 여전한 기량을 증명했다.

서로를 압박하는 양팀

선제결승골을 넣은 스콜스

열렬히 환영하는 퍼디난드

ㅎㄷㄷ했던 박지성

기쁜 나머지 날으는 박지성

목이 졸려도 기쁜 브라운

3 Lu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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