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K리그] 경남 vs 포항 6강 PO 2007.10.19

 

창원에서 2007 K리그 6강 경남vs포항전이 벌어졌다.

올시즌 가장 주목받았고 돌풍의 팀인 경남과 전통의 강호지만 마지막경기에서야 힘들게 6강행을 결정지은 포항의 경기였다.

도움왕 따바레즈와 득점왕 까보레가 만나서 더욱 관심을 끈 경기로 기대한만큼 재미있었다.

서로 주고받으면서 경기하는듯 보였지만 기록상에서 보면 월등했던 포항이 교체되자마자 골을 넣은 이광재덕분에 먼저 앞서나갔다. 그 후 자극받은 경남은 시즌내내 좋은활약을 했던 뽀뽀부터 공오균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고 결국에 뽀뽀가 올린 코너킥을 까보레가 넣으면서 86분이 되서야 동점이 되었다. 갠적으로 포항팬인 나로서는 안타까웠지만서도..;

연장 전후반까지 치른 두팀은 승부차기까지 갔고 포항의 첫번째키커 따바레즈가 실축했으나 경남에서는 믿었던 까보레가 실축을 하고 마지막 슛은 신화용선수에게 막히면서 결국 포항이 4강행을 결정지었다.

보면서 간만에 재미있었던 K리그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응원하는 포항이 6강에 올라와서 이기는 경기여서 그렇기도 하지만은.. 

포항에 밀리면서도 끝까지 포기안하던 경남도 그 끈질김을 보는것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