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07-08 11R 리버풀 vs 아스날

EPL 11라운드 앤필드에서 우승을 노리는 무패팀들끼리 경기를 했다.

제라드와 파브레가스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만큼 서로 주고 받으며 한골씩 기록하기도 했다.

치열한 경기로 팽팽할 것같은 경기였지만 생각보다 빨리 골이 터졌다. 사비 알론소가 얻어낸 파울을 제라드가 프리킥으로 7분만에 득점하면서 일단 홈팀 리버풀이 유리해졌다. 그러나 앙리가 떠난 후에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아스날은 역시 대단했다. 오히려 빨리 실점하면서 아스날은 더 강하게 공격해 나갔고 원정경기임에도 홈팀을 압박했다. 리버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제라드를 중심으로 슛팅기회를 잡았지만 아스날 알무니아 골키퍼가 열심히 선방하는 바람에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후반에 리버풀은 몸이 안좋은 토레스 대신 크라우치를 내세우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아스날이 균형을 맞췄다. 80분경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두팀의 리그무패기록은 계속 이어나가게되었다.

4경기 연속 4골을 넣고 있는 맨유가 이제 상승세를 탔다면 아스날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내내 고공을 날고 있는 팀이다. 겨울이 지나고 시즌 마지막까지 20대초반 젊은이들이 해낼 수 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