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국가대표팀

[2010 남아공월드컵예선]3차전 대한민국vs요르단 - 진거나 다름없는 무승부

GuPangE 2008. 5. 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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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 - 2 요르단

          38' 박지성        73' 79'압 델 파타

48' 박주영(p.k)                         

 

대한민국 출전선수
1.김용대(GK) - 2.오범석, 16.이정수, 6.곽희주, 12.이영표 - 3.조원희, 5.김남일(C, 74' 4.조용형) - 13.이청용(54' 8.김두현), 17.안정환(85' 9.고기구), 7.박지성 - 10.박주영 / 감독 : 허정무

*벤치 잔류 : 18.김영광(GK), 11.설기현, 14.강민수, 15.김치우

요르단 출전선수
1.로아이 엘라마이레(GK) - 7.아메르 디브, 17.하템 아켈, 3.모하마드 알-무타심(51' 18.하산 압델-파타), 5.모하마드 카미스, 16.알라 마탈카 - 15.오다이 알사이피, 6.바하 압델라만, 8.하수네 카셈, 14.압달라 디브(66' 9.모아야드 아부케셰크) - 10.타에르 바와브(73' 13.무스타파 셰하데) / 감독 : 마르티뉴 빈가다

*벤치 잔류 : 12.아마드 나와스(GK), 2.바셈 파티, 4.와심 알브주르, 11.알라 알바시르 
 

  요르단과의 2연전 중 첫번째 경기인 상암에서의 홈경기였다. 대표팀에 오랜만에 복귀한 안정환이 선발로 나왔고 청소년대표에서 활약하던 이청용이 국가대표에 데뷔했다. 박지성과 함께 이영표, 오범석 등 해외파도 적절히 섞이면서 선발명단이 짜여졌다. K리그 급이라 해도 무방하지만 고양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패한데다 조동건, 김동진 등이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이 약해지는가 했지만 다행히도 홈에서 요르단을 꺾을 정도는 되는듯 했다.

  전반부터 요르단은 거의 상대가 되질 못했다. 요르단은 전반 내내 슛팅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고 거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박주영의 프리킥 등 아쉬운 기회가 날아가며 국가대표경기에서 자주 보곤 하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못넣는 경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코너킥상황에서 박지성이 골문 앞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박지성의 중거리 슛까지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아쉽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에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전반 부상당한 이청용이 결국 김두현과 교체되기는 했지만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요르단도 만회해보고자 공격에 나섰지만 그때 뿐이었다. 조원희가 후반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패널티킥을 얻었고 리그에서 골대만 맞추며 불운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주영이 자신있게 처리하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아마 자신감회복골이 아니었나 싶다.

  후반들어 전반보다는 확실히 공격적이었던 요르단은 후반 중반 압 델 파타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변화시켰다. 2-0에서 2-1이 되자 요르단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결국 10분을 남기고 또 다시 압 델 파타에게 중앙을 내주면서 동점골까지 내줬다. 늦은 시간에 동점이 되는 바람에 다시 역전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요르단 선수들이 하나둘씩 누울 때마다 시간도 흘렀다.

  홈에서 2골이나 앞서고 있다가 무승부를 거두면서 요르단에서의 원정경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3번째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긴 하지만 아쉽게 놓쳤고 후반에 공간을 내주면서 요르단이 편하게 공격할 수 있게 놔둔 것이 결국 화근이 되었다. 앞으로 남은 2번의 원정과 1번의 홈경기에 대한 부담이 꽤나 커져버렸다. 1승 2무로 선두가 위태롭게 되었고 허정'무'감독에 대한 비난도 다시 고개를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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