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국가대표팀

[2010 남아공월드컵예선]4차전 요르단vs대한민국 - 승리로 되갚아준 한국

GuPangE 2008. 6. 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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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0 - 1 대한민국

                  23' 박주영

 

대한민국

18.정성룡(GK) - 2.오범석, 14.강민수, 6.곽희주, 12.이영표(67' 이정수) - 3.조원희, 5.김남일 - 7.박지성 - 11.설기현(HT 4.조용형), 13.이근호(70; 9.안정환) - 10.박주영

 

요르단

1.로아이 엘라마이레(GK) - 5.모하마드 카미스, 6.바하 수레이만, 7. 알무 타삼, 8.하수네 카셈 - 14.압달라 디브(60' 2.무스타파 사에드), 10.타에르 바와브, 16.알라 마탈카 - 15.오다이 알사이피(50' 아부케셰크) - 17.하템 아켈, 18.하산 압델-파타

 

  청와대나 국회에만 있는 줄 알았던 소통의 부재가 지난번 큰 화를 부른 이후로 대표팀은 원정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 까지 놓이게 되었다. 북한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누르면서 1위도 다시 찾아야 했다. 박지성을 축으로한 미드필드에 지난번 출전하지 않았던 설기현이 나오면서 변화를 주었다. 원정인데다 요르단 왕자까지 온 마당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란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초반 요르단은 지난번 무승부를 거뒀던 자신감으로 한국에게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다. 우리를 상대로 압델 파타도 선발로 나오면서 승리까지 노리는 모습이었다. 여러번 패스미스를 보이긴 했지만 조금씩 경기를 차지해 나가던 한국은 중반 오범석이 패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지난 경기에서 패널티킥을 성공시켰던 박주영이 다시 한번 차넣으면서 3차전과 마찬가지로 먼저 앞서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요르단도 홈이기에 쉽게 포기하지 않고 긴패스를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고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위협적인 상황을 많이 연출했다. 코너킥 상황에서는 골대를 맞추기도 하면서 한국은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요르단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고 한국도 박지성과 이근호가 빗나가긴 했지만 슛팅을 날렸다. 후반들어 미드필드에서 밀리면서 계속해서 공격을 허용했고 한골차이기 때문에 상암에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하는 불안한 경기가 이어졌다. 공격을 잘 막아낸 우리나라는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기회를 잡았고 안정환이 투입되면서 공격을 재정비했다. 특히 눈에 띄던 오범석은 끊임없이 공수를 드나들며 활약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3점을 쌓은 대한민국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엔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떠나야 하면서 2연전에 대한 부담은 또다시 극복해야 할 것 같다. 북한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는 비겼기 때문에 홈에서 대승을 거뒀던 팀이라 해서 방심할 수는 없다. 이번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번 허용했고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필드골이 터지지 않을 만큼 공격의 정확도는 떨어졌다. 다음 경기를 이긴다면 3차 예선을 통과하는 만큼 좀 더 보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다음엔 시원스런 승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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