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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FA컵] 결승전 포항 vs 경남 - 포항의 2번째 FA컵 우승!!

GuPangE 2008. 12. 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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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2008.12.21 13시 30분 제주 종합 운동장

경남 0 - 2 포항

                    3' 황진성

                      78' 김재성

경남 : 이광석,Yellow Card김종훈, 산토스, 박재홍, 박윤화, 박진이, 이상민, 이상홍, 김동찬, 서상민, 인디오

Subs : 신승경, 박종우, 김대건, 알미르, 김영우(61' 산토스), 김진용(65' 이상민), 정윤성(80' 박윤화)

 

포항 : 김지혁, 조성환, 황재원, 장현규,Yellow Card최효진, 황지수,Yellow Card신형민, 박원재,Yellow Card황진성, 스테보,Yellow Card데닐손

Subs : 신화용, 김광석, 김기동, 박희철, 김형일, 남궁도, 송동진, 조한범, 김재성(79' 황진성), 이광재(75' 스테보), 노병준(90' 데닐손)

 

  한국 축구 최고의 축제라지만 매우 이해하기 힘든 행정으로 인해 텅 빈 운동장에서 결승을 치르게 된 FA컵 결승전이었다. 어쨌든 FA컵 우승이라는 명예와 내년도 AFC챔피언스리그의 티켓이 걸린 경기이기 때문에 그래도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 결승전이었다.

 

  포항은 데닐손이 부상에서 돌아와 이번 FA컵 결승에 스테보와 짝을 이뤘고 경남은 인디오와 김동찬이 이번에도 골사냥에 나섰다. 지금까지의 전적으로 보나 시즌 성적으로 보나 조금은 우세할 것으로 보였던 포항은 경기 시작하자 마자 3분만에 황진성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황지수의 중거리슛까지 경남을 위협했다.

 

황진성의 선제골

 

  경남도 처음엔 쉽게 풀리지 않았지만 김동찬, 서상민, 인디오까지 슛팅을 시도하면서 조금씩 공격에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까지도 득점을 하지 못하고 78분 김재성에게 헤딩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

 

김재성의 추가골

 

  결국 예상대로 조금 앞선 것으로 보였던 포항이 FA컵 초대 우승 이후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 시즌 준우승을 만회했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다시 한번 따내면서 8강 이상의 성적에 재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축구협회가 제주 종합운동장을 웸블리로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자리에 왔던 많은 관계자들은 무엇을 느꼈을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내년도엔 더 많은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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