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EPL] 16R 맨유 vs 더비

  엄청난 상승세로 1위 아스날을 뒤�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번시즌 원정에서 1승도 못거두고 있는 더비 카운티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경기가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렸다.

  가끔 날씨는 축구경기에서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질퍽거리는 그라운드에 미끄러운 잔디는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는걸 방해하곤 한다.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번 경기는 의외로 초반에 더비가 선전하며 맨유의 결정적인 기회를 좋은 수비로 막아냈다. 그러나 맨유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호나우두의 슛이 바이워터 골키퍼 손을 맞고 튕겨나오자 긱스가 다시 차넣었다. 이는 긱스의 개인통산 리그 100호골이기도 했다. 더욱 분위기가 살아난 맨유는 5분뒤 테베즈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에만 2골차로 앞서며 끝냈다.

  후반에도 맨체스터의 공격이 이어지며 후반 15분만에 테베즈가 다시 한 골 더 뽑아냈다. 수비수들 사이에서 빈틈을 노린 슛은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중반이 지나가고 플레이가 조금씩 수그러들자 다시 적극적으로 나온 더비는 교체로 나온 하워드가 만회골을 겨우 넣었고 이번시즌 원정 첫골을 맨유에게서 얻어냈다.

  후반시간도 다 지나가고 추가시간이 적용되며 경기가 끝날무렵 호나우두가 돌파하며 약간의 액션과 함께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차넣으며 경기를 3골차로 벌였다. 경기는 곧 끝났고 맨유는 2위를 지켰다. 더비는 오늘도 지긴 했지만 폴 쥬얼감독 부임이후 희망적인 플레이가 종종 나오며 기대감을 갖게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 - 1 더비 카운티

40' 긱스                      76' 하워드

45' 테베즈

60' 테베즈

90+1' C.호나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