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EPL] 16R 레딩 vs 리버풀

  비록 무승부가 많긴 하지만 15경기째 무패 중인 리버풀과 중위권에서 머물고 있는 레딩의 경기가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반 시작되고 15분이 지나갈즈음 약간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레딩이 패널티킥을 얻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헌트가 차넣어 선제골을 넣은 레딩은 이후에 토레스가 똑같은 기회를 얻을 뻔 했지만 심판이 이번에는 휘슬을 불지 않는 바람에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가만히 있을리 없는 리버풀은 보로닌의 활발한 움직임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고 제라드가 10분만에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리버풀은 여세를 몰아 공격해 나갔지만 추가골을 넣는데는 실패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역시 리버풀은 활발히 공격해봤지만 좋은 기회를 많이 놓쳤고 60분경 레딩은 프리킥을 도일이 살짝 머리에 닿으면서 골로 연결시켰다. 분위기가 오른 레딩은 하퍼가 단독드리블로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넣었고 리버풀은 부상당한 토레스대신 키웰을 투입시키고 제라드를 빼고 바벨이 들어왔지만 바뀌는건 없었다.

  결국 리버풀은 15경기 무패를 마감했고 레딩은 홈에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챙겼다. 선수 선발이나 제라드의 교체 등등 베니테즈 감독은 또다시 도마에 오를듯하다..

 

레딩 3 - 1 리버풀

17' 헌트   27' 제라드

60' 도일

67' 하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