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프리미어리그

[07-08 EPL] 19R 토트넘vs풀럼 - 이영표vs설기현

GuPangE 2007. 12. 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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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하는 선수들도 부담되고 보는 팬들도 꽤 체력을 요하는 박싱데이가 올해도 찾아왔다. 비록 두팀 다 순위는 낮지만 분위기는 천지차이인 토트넘과 풀럼이 만났다. 아스날전에서 지긴 했지만 그 전까지 3연승을 거두며 후안 데 라모스감독 부임이후 점점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는 토트넘은 킹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암울했던 수비진에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반면 풀럼은 최근 6경기를 살펴보면 연패와 무승부를 거듭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강등권으로 순위가 많이 처져있는 상태이다.

  오늘 경기에는 토트넘의 이영표가 계속해서 선발출전하고 있고 설기현이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간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전반 조금씩 풀럼을 흔들던 토트넘은 27분 후방에서의 롱패스를 말브랑크가 슛팅을 시도했고 골대 맞고 튕겨나온공을 로비킨이 주워 골대에 공을 넣었다. 풀럼은 골대로 향하는 슛팅이 없을정도로 빈공을 펼쳤고 토트넘이 좀 더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종료 직전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허들스톤이 강한 왼발슛팅을 선보이며 팀의 두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풀럼은 설기현과 베어드가 빠지고 보우짜와 볼츠가 투입되었고 60분 뎀프시가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토트넘은 잘 들어맞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바로 2분뒤 또다시 베르바토프의 어시스트에 이은 로비킨이 골을 터뜨렸고 71분에는 레논의 패스를 허들스톤이 구석으로 차넣으면서 멀리 달아났다. 교체로 나온 데포까지도 90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은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대승을 거두게 되었고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토트넘 5 - 1 풀럼

27' 로비 킨      60' 뎀프시

45+1' 허들스톤               

62' 로비 킨                   

71' 허들스톤                 

90' 데포                      

 좀 더 쉬다 나올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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