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프리미어리그

[07-08 FA컵] 4라운드 맨스필드vs미들스브로 - 이동국 시즌 2호골!

GuPangE 2008. 1. 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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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8 잉글리쉬 FA컵 4라운드(32강) 맨스필드와 보로의 경기가 맨스필드의 홈 필드 밀에서 열렸다.

맨스필드 타운은 이번 시즌 리그2(4부리그)에 있는 팀으로 현재 23위로 리그2에서 마저 강등당할 위기에 있다. 20년만에 4라운드에 진출했으며 보로와의 경기도 매우 오랜만의 일이다. 아무리 리그에서 폼이 영 아닌 보로이지만 이동국이나 존슨같은 기존의 선발로 나오지 못했던 선수들을 앞에 나서게 했다.

 

의욕적인 맨스필드 타운

  이동국도 오랜만에 선발출전해 골까지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리액션이 큰 관중들이 있기에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등에 업은 맨스필드는 의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34분 보울딩이 골대를 맞추거나 35분 코너킥을 슈와쳐가 선방하며 보로에게 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동국의 득점.. 얼마만인가

이동국의 시즌 2호골

  하지만 전반 17분만에 득점한 선수는 이동국이었다. 코너킥 후 휘터의 슛이 튕겨나왔고 오른발 인사이드로 마무리하며 시즌 2호골을 뽑아냈다. 오랜만에 득점한 이동국은 매우 기쁜 모습이었다. 37분 기회가 한번 더 있었다. 오른쪽을 파고들던 알리아디에르가 좋은 기회에서 이동국에게 낮게 띄워줬고 이동국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의 헤딩을 멀리 날리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보로의 승리

 후반에도 의욕적인 플레이를 보여준건 맨스필드였다. 보로는 포가테츠가 부상으로 빠지고 보아텡과 교체했으며 맨스필드의 공격에 오히려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맨스필드의 수비에 확실한 찬스를 잡지 못한 보로는 64분 존슨대신 다우닝을 투입시켰으며 70분에는 유일한 득점선수인 이동국을 빼고 부상에서 오랜만에 나온 미도를 투입시켰다. 86분 보아텡의 크로스를 벅스톤이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2-0이 되었고 일방적이지만은 않았던 후반전은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공만 들어간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로 맨스필드가 잘싸운 경기였다. 보로가 맨스필드를 너무 얕잡아본게 아닌가 할 정도의 공격이 몇번 나왔으며 무리하게 끌거나 막무가내로 공격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교체카드를 모두 쓰며 팀에 변화를 준 것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후반에 답답했음을 보여주는 듯했다. 결과는 보로가 2점차로 승리하였지만 벅스톤의 자책골을 제외하면 이동국을 득점이 전부였고 좀 더 많은 득점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FA컵에서 한발 더 나아가게 되었다. 70분정도 출전했던 이동국은 수비가담도 하고 측면으로 빠지며 공격을 도울만큼 괜찮은 활약이었지만 리그에서도 부디 좋은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이동국

맨스필드 타운 FC 0 - 2 미들스브로

                            17' 이동국

                                   86' 벅스톤(o.g)

              44%         점유율         56%
             0          득점        2
               1        유효슛팅      1
            7      빗나간 슛팅 3
          0       막힌 슛팅 3
      4          코너 7
      10         파울 15
           0      오프사이드 1
      1          경고 2
      0          퇴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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