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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EPL] 26R 미들스브로vs풀럼 - 이동국 선발 출장!

GuPangE 2008. 2. 1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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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영국인지 브라질인지.. 아무튼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알베스가 왔다.

풀럼 니에미, 스톨테리, 베어드, 행글런드, 콘체스키, 안드레아센, 데이비스, 머피, 불라드, 카마라, 네블란드.

 Subs: 맥브라이드, 뎀프시, 보카네그라, 볼츠, 켈러.

미들스브로 슈와처, 영, 휘터, 후트, 포가테츠, 오닐, 호쳄박, 아르카, 다우닝, 알리아디에르, 이동국.

 Subs: 알베스, 미도, 보아텡, 그라운즈, 턴벨.

 

  알폰소 알베스가 드디어 미들스브로에 왔다. 계약문제로 늦게나마 도착한 알베스는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지만 일단은 이번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벤치스타트로 이름을 올렸다. 미들스브로는 최근 4경기에서 3번이나 1-1무승부를 기록했으며 10경기동안 승점 17점을 따내며 강등권까지 가는 듯했던 순위를 중위권까지 끌어올렸다. 알베스에게 거는 기대가 큰 건 보로의 공격수들이 4골밖에 넣지 못하면서 승리를 많이 놓쳤기 때문일 것이다. 득점이 늘어나 승리가 많아지면 이번 시즌도 무사히 마칠 수 있는 미들스브로이다. 풀럼은 전반적인 부진을 겪으며 감독까지 교체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더비 바로 위의 순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2년간 29번의 리그 어웨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풀럼은 이번 경기에서 보로를 상대로 승점을 따서 지난 경기에서 상승세인 아스톤빌라를 꺾었던 기세를 이어보려 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동국이 선발 출전하며 리그 데뷔골을 기대하게 했다.

영 난감하다.

  전반이 시작되고 초반에 미들스브로가 밀어붙였지만 풀럼이 잘 막는 듯 했다. 하지만 11분만에 알리에디에르가 드리블로 치고나가 키퍼 아래쪽으로 골을 넣으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알리에디에르는 위협적인 돌파로 풀럼을 공략했고 슛팅은 계속해서 골문을 향했다. 이동국도 투톱을 이루면서 슛팅 한번 기록하진 못했지만 의욕적인 모습과 언제든 공을 받을 수 있게 공간을 찾아 들어가면서 미들스브로의 공격을 도왔다. 풀럼도 득점기회가 있긴했지만 득점이후 보로의 수비가 더 강화되어 뚫기가 어려웠고 결국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멋진 골을 기록한 알리에디에르

  후반 시작과 함께 풀럼은 부진했던 카마라와 뎀프시를 교체했지만 공격이 계속해서 보로의 수비에 막히면서 기회를 잡기가 힘들었다. 리버사이드의 팬들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알베스는 서서히 몸을 풀다가 중반 이동국과 교체되어 나왔고 아직 호흡이 맞는다거나하는 플레이는 없었지만 큰 실수없이 경기를 해냈다. 미들스브로는 골을 넣은 알리에디에르를 보아텡과 교체시키며 풀럼을 더 압박해 나갔고 간간히 위협적인 역습이 들어오긴 했지만 위기때마다 슈와쳐가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아직 뭐가 뭔지..

  전반에 올린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챙긴 미들스브로는 패배한 뉴캐슬을 제치고 한단계 위로 올라서게 되었으며 풀럼은 강등권에서 계속 머물게 되었다. 이동국이 오랜만에 리그에서 선발 출전해서 비록 슛팅한번 날리지는 못했지만 투톱으로 나서며 열심히 뛰는 모습은 일단 좋아보였고 알베스가 영입되면서 적응도에 따라 기회가 더 줄어들지도 모르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조용히 데뷔전을 치른 알베스

미들스브로 1 - 0 풀럼        

11' 알리에디에르                             

팀기록

11

총 슛팅

10

6

유효 슛팅

5

0

막힌 슛팅

0

5

벗어난 슛팅

5

7

코너킥

3

5

오프사이드

3

12

파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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