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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EPL] 27R 버밍엄vs아스날 - 승리도 에두아르두도 잃은 아스날

GuPangE 2008. 2. 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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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마크 테일러, 켈리, 마틴 테일러, 릿지웰, 머피, 라르손, 존슨, 무암바, 카포, 맥파든, 포셀.

Subs: 도일, 제롬, 나프티, 자라테, 파나비.

 

아스날: 알무니아, 사냐, 갈라스, 센데로스, 클리쉬, 월콧, 파브레가스, 플라미니, 흘렙, 에두아르두, 아데바요르.

Subs: 레만, 데닐손, 질베르투, 벤트너, 저스틴 호이트.

 

  이대로라면 아스날일지라도 위험하다. 부상선수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서 파투의 슛에 맞은 투레마저 부상당했다. 이제 갓 네이션스컵에서 복귀했나 싶었는데 또다시 한동안 볼 수 없게 되었다. FA컵과 챔피언스리그를 치루고 계속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아스날은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상이 가장 큰 적이 되었다. 버밍엄 시티는 비록 하위권에 있지만 그리 만만치 않다.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홈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강팀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맞대결에서는 무승부를 거뒀고 첼시와는 1점차로 패하는 결과를 낳았었다.

끔찍했다..굳이 보고싶다면 클릭

  전반이 시작되자 마틴 테일러가 거친 태클로 에두아르두의 발목을 못쓰게 만들었고 곧바로 퇴장당했다. 심각한 부상을 당한 에두아르두는 쇼크까지 오면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였고 결국 일어나지도 못했다. 지난 해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이적해와서 30경기동안 12골을 넣어주고 있던 스트라이커는 태클 한번에 병원으로 직행하고 말았다. 아스날의 나머지 선수들도 크게 걱정하는 모습이었고 버밍엄은 10명이 되었지만 아스날을 상대로 수비를 두텁게 하며 공격을 막아냈다. 28분에는 맥파든이 프리킥골까지 성공시키며 아스날을 더욱 충격에 빠뜨렸다. 9분의 추가시간까지 있었지만 버밍엄은 리드를 지킨 채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당연한 퇴장

 잠시 확인하는 파브레가스

  정신을 차린 듯한 아스날은 후반 시작부터 버밍엄을 몰아치기 시작했고 월콧이 이번 시즌 리그 첫골과 두번째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버밍엄은 후반에 슛팅한번 제대로 못해볼 정도로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고 아데바요르가 살아나면서 수비도 무너져갔다. 아데바요르는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월콧의 첫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을 도왔다. 여러차례 득점기회도 있었지만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기 직전 버밍엄이 패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상황은 급반전되었다. 맥파든이 성공시키며 2-2동점을 만들었고 10명이 싸운 버밍엄은 리그 선두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기적을 연출했다. 주장인 갈라스마저 평정심을 잃을 정도로 아스날에겐 억울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갈라스와 맥파든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던 기회를 날린 아스날은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승리를 거뒀어야 하는 경기에서 승점3점을 다 챙기지 못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남겨두었고 에두아르두의 부상이 꽤 심각해 보이며 앞으로 경기출전도 힘들게 되면서 잘 적응해가던 공격자원이 하나 더 줄었으며 AC밀란 원정경기와 리그 1위를 지켜야 하는 아스날은 선수관리가 이번시즌을 좌우할 듯하다. 전에도 태클로 인해 다리가 부러지는 상황이 여러번 있긴 했지만 이번 마틴 테일러의 태클처럼 선수생명까지 위협하는 태클은 사라졌음 한다. 아스날 팬인 사람이 보기에도 끔찍하기 그지 없었다. 비슷한 경우인지는 모르겠으나 스미스도 복귀하는데 거의 1년이 걸렸던 것을 보면 어린 선수에게는 너무 가혹한 부상인듯하다.

 

   버밍엄 시티 2 - 2 아스날       

28' 90+5'맥파든            50' 55' 월콧

팀 기록

3 슛팅 26
2 유효 슛팅 10
0 막힌 슛팅 4
1 벗어난 슛팅 12
1 코너킥 7
3 오프사이드 4
9 파울 13

월콧이 활약했지만 아깝게 승리를 날린 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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