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K리그1

[2008 하우젠컵] 조별리그 2차전 결과 - 외면받은 라이벌매치

GuPangE 2008. 4. 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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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제주 0 - 1 부산

                      42' 최광희

 

서울 0 - 2 수원

                           77' 서동현

                        90+3' 조용태

 

인천 1 - 1 경남

       90+2' 라돈치치        31' 김성길            

 

B조

전북 2 - 1 울산

10' 16' 조재진         76' 이상호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이자 라이벌매치인 서울과 수원의 경기였음에도 광고수입에 매달리며 중계권 재판매에는 인색했던 방송사의 고집때문에 축구팬들은 안방에서 생방송으로 축구를 볼 수가 없었다. 일본 프로야구에도 밀려 후반만 중계되는 이상한 중계도 있었다. 그래도 평일치고는 많은 관중 속에 벌어진 서울 대 수원의 라이벌전은 활발한 경기였고 교체로 나온 서동현과 조동현이 후반 두골을 터뜨리면서 2008년 첫경기에서는 수원이 승리를 거두었다. 막판에 집단 난투극 위기까지 가는 격렬한 분위기 속에 송종국이 퇴장당했고 이상협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조재진은 패널티킥과 필드골로 두골을 터뜨리며 강팀 울산을 맞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환이 빠진 가운데 부산은 최광희의 결승골로 제주에 승리를 거뒀고 경남은 전반 김성길의 프리킥 골로  앞서나갔지만 종료직전 라돈치치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성남과 대전의 경기는 공군훈련 관계로 연기되었고 대구와 경기가 예정되있던 광주 상무는 집단 배탈 증세를 보이면서 경기가 미뤄졌다.

  컵대회긴 하지만 큰경기가 있다면 TV나 인터넷같은 곳에서 많이 접할 수 있어야 더 알려지고 관심을 끌 수 있을텐데 중계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단 한 경기 중계조차 제대로 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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