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K리그1

[K리그 2008] 9라운드 토요일 경기 결과 - 난타전끝에 승리한 성남

GuPangE 2008. 5. 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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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 - 4 성남

    25' 서상민         12' 90+1' 모따

57' 인디오(p.k)         46' 김정우       

   63' 김진용         52' 두두(p.k)

                     

 조광래감독이 징계 중임에도 5경기 무패를 기록하던 경남이 성남과 난타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조광래감독은 관중석에서 쉴새없이 전화로 작전을 지시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경기 포항에게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를 당했던 성남은 모따가 결승골을 포함해 두골을 넣으면서 맹활약 했고 김정우는 후반 교체 투입과 함께 골을 넣으면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두두도 패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9경기 9골로 득점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인 모습이 내내 보이긴 했지만 골잔치를 벌이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골잔치의 주인공 모따

 

제주 0 - 1 전북

                       4' 정경호

 

  최하위 팀끼리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건 전북이었다. 전반 정경호가 헤더로 마무리 지으면서 넣은 골을 잘 지켜내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리그 4연패를 당하며 올시즌 홈 무승기록을 이어갔고 전북은 2연패 뒤 승리를 거두면서 11위까지 올라섰다. 제주는 알툴 감독 부임 이후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승리와는 아직 거리가 멀어보이고 조재진, 스테보, 정경호, 최태욱 등 멋진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성적이 안나오고 있는 전북은 꼴찌탈출에 성공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수원 3 - 2 대구

22' 57' 서동현         27' 이근호     

78' 송종국(p.k)         30' 에닝요      

 

  이번 시즌 거침없이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이 무승부를 사전에서 없애버린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대구를 꺾고 홈에서 7연승을 거뒀다. 서동현이 2골을 넣고 패널티킥까지 만들면서 자신의 날로 만들었다. 22분 헤더로 골을 넣기 시작한 서동현은 57분 중요한 동점골에 이어 반칙을 얻어내 송종국이 넣은 패널티킥까지 만드는 대활약을 했다. 대구도 이근호가 동점골을 넣었고 에닝요가 멋진 프리킥으로 잠시 역전까지 해내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심판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수원의 2골을 취소하는 헤프닝을 보여준 이번 경기에서는(수원팬이 아님에도 솔직히 오심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이 승리하면서 얼마나 이번시즌 강력한지 보여주었고 대구는 빠른 스피드로 수원을 공략하며 2골이나 뽑으면서 앞으로 수원을 상대하는 팀들에게 좋은 힌트를 남겼다.

에닝요의 프리킥 골

 

  3경기에 13골이나 터지는 대박이 났음에도 아쉬운 것은 어느덧 다시 떠오르고 있는 심판 문제이다. 휘슬부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지루한 경기중단이 줄어들고 추가시간을 늘리면서 쓸데없는 파울을 줄이려는 노력은 인정하지만 최근 조금씩 문제가 생기면서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 좋게 보일 수 없다. 올해 많이 바뀐건 좋지만 익숙해지지 않아서인지 휘슬을 불어야할 때와 불지 않아야할 때가 애매해 보인다. 그리고 판정을 내리는 심판이 휘둘린다는 느낌을 줄 때도 있다. 물론 판정을 아예 바꾸려는 듯 항의하는 선수들이나 감독들도 문제지만 심판의 권위를 보장받고 경기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정확한 판정을 내리는 모습을 더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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