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국가대표팀

[2010 월드컵예선 평가전] 대한민국 vs 이라크 - 김치우,이근호 골..역전승

GuPangE 2009. 3. 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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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 - 1 이라크  

        55' 김치우         53' 황재원(o.g)

71' 이근호(pen)                                  

▲선발명단

대한민국 - 이운재, 이영표, 강민수, 황재원, 오범석, 박지성, 조원희,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 이근호


이라크 - K.모하메드, 무야마드, 칼리드, 파리드, 무스자심, 아메드, 나딩, 칼툰 모하메드, 하르디, 무스타파, 알라카산


  사우디도 이기고 이란 원정에서도 승점을 따냈던 한국이 북한과의 경기 전 이라크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가졌다. 해외서 뛰는 박지성, 이영표, 박주영, 조원희, 오범석 등이 모두 선발로 나왔고 이근호와 박주영이 투톱으로 나서며 골을 노렸다.

 

  전반이 시작되고 전체적인 경기는 홈팀 대한민국이 압도했다. 슛팅이나 코너킥 숫자에서도 훨씬 앞섰다. 박지성은 역시 박지성이었고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 이근호가 패스를 통해 만들어 가는 과정까지는 좋았던 모습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아직 팀을 찾지 못해 무적선수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근호는 움직임은 좋았지만 슛팅이 빗나가거나 막혔고 박주영도 모나코에서 보여주는 모습처럼 패스로 동료에게 연결해주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 자신이 결정짓는 데는 실패했다.


  조금 아쉬웠던 전반전 뒤 후반전에는 대한민국과 이라크 모두 선수교체를 하며 변화를 주었다. 박지성, 이영표가 빠지고 김동진, 김치우가 들어오면서 선수들을 시험해보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 8분만에 황재원이 머리로 공을 걷어내려다 헤딩 슛팅이 되면서 자책골을 넣었지만 김치우가 멋진 슛팅으로 곧바로 만회골을 넣으면서 다행히 끌려가는 것은 면했다. 수원에서 뛰는 이상호, 박현범, 배기종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계속해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갔던 경기였고 이근호도 패널티킥을 넣으면서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는 경기였다.


김치우의 동점골


이근호의 패널티킥


  비록 많은 슛팅 숫자에도 필드골은 한골밖에 넣지 못했고 수비도 여전히 시험 중이기에 불안하지만 선수들간의 호흡도 맞추고 평가전이지만 설렁설렁하지 않아서 괜찮았던 경기였다.

  북한이 UAE를 2 : 0 으로 이기고 조1위로 상승세를 타면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북 동반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없기에 역시 방심할 수 없고 홈 경기이니 만큼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계기로 더 분발하길 바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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