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프리미어리그

[07-08 EPL] 17R 리버풀vs맨체스터 유나이티드

GuPangE 2007. 12. 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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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nd Slam Sunday의 첫번째 매치 리버풀 대 맨유의 경기가 앤필드에서 열렸다. 리버풀은 지난 챔스경기에서 대승했던 라인업으로 나왔고 맨유는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멤버로 구성하였다.

  레딩에게 패하면서 리그 무패를 마감했던 리버풀과 볼튼에게 충격패를 당한 후 다시 2연승을 거둔 맨유는 이번경기에서의 승리가 양쪽에게 모두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전반의 맨유수비는 여러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진과 반데사르가 호흡이 맞지 않았고 약점을 보인 맨유는 리버풀에게 여러번 슈팅을 허용했다. 맨유는 수비가 불안하자 공격을 마음껏 할 수 없었고 슛팅도 거의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기회를 잘 살린 맨유는 전반 후반에 테베즈가 골문앞에 있다가 선제골을 넣었고 1-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라이벌전인만큼 경기가 거칠게 진행되면서 경고카드도 많았던 전반전이었다.

  후반 리버풀과 맨유의 분위기는 전반과는 반대였다. 선제골을 넣은 맨유의 수비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루니와 테베즈는 스피드와 힘으로 역습해나갔다. 반대로 리버풀은 토레스와 카윗이 퍼디낸드와 비디치의 벽을 뚫지 못하면서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다. 캡틴 제라드가 공수에서 열심히 활약했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맨체스터의 1-0승리로 끝이났고 리버풀은 2연패를 당하면서 리그순위에도 뒤쳐지게 되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일정을 앞둔 리버풀은 이번 홈에서의 라이벌전 패배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다.

  앤필드에서 최근 6경기 5승1무를 거두게 된 맨체스터는 아스날과의 1위경쟁에도 탄력이 붙을 듯하다. 나니가 적응 좀 더 하고 박지성이 돌아와서 출전했을 때 좋은활약 보여주며 스쿼드에 부담을 줄여주면 작년처럼 우승도 충분한 분위기이다.

 

리버풀 0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3' 테베즈

 퍼기옹 "이겼다 크하하하하"

골넣은 테베즈의 이기적인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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