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Game/K리그1

[2008 K리그] 5R 서울 vs 수원 - 상암 후기, 신영록 2골폭발

GuPangE 2008. 4. 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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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최대의 빅매치 서울 대 수원의 경기를 보러 상암을 찾았다. 예매한 표가 문제가 있었는지 담당자분이 직접 다른표를 끊어 주시는 친절함(?)을 경험한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비올거라는 날씨 예보도 있었지만 햇빛도 나고 따뜻한 날씨라서 경기를 뛰는 선수에게나 관람하는 관중들에게나 모두 좋은 날씨였다.

  경기시작 한참 전부터 양팀 서포터인 수호신과 그랑블루의 응원전은 역시 볼만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본대로 말하자면 서울 홈이었지만 수적으로 많아보였던 그랑블루가 쪼금 더 나아보였다. 카드섹션할 때나 경기내내 보여준 응원으로 볼 때 여기가 서울인지 수원인지 모를 정도였다. 경기 전 행사가 진행되고 이번 경기 전에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역대 K리그 용병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무삼파선수의 입단식이 있었다. 첫인사를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키키 무삼파입뉘다"라며 팬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은 서울의 페이스로 흘렀다. 초반부터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고 데얀은 오늘따라 그리 좋지 못한 컨디션을 보이면서 나중에 교체되었다. 전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득점을 하지 못한게 서울로서는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수원은 마토와 이운재가 서울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후반 수원은 전반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무리하게 들어가기보다 슛팅을 시도하며 '영록바' 신영록이 2골을 터뜨리고야 말았다. 서울은 후반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마토의 높은 벽과 신영록의 화력만 맛본채 경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신영록의 첫골이 터진 후 부터 공격자원을 계속해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던 서울은 그러나 중앙이 비어있고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후반 막판에 공격기회가 막히고 박주영의 슛팅이 아깝게 빗나간 것은 아쉬운 모습이었다. 오늘 경기에서도 역시나 서로 싸울뻔한 모습이 연출되었지만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서로 자제하고 심판이 잘 넘기면서 불상사는 모면했다.

  최근 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원은 이번에도 서울에 완승을 거두었다. 수원은 이로써 단독1위로 올라서게 되었으며 신영록은 득점 5위로 뛰어올랐다.

서울 0 - 2 수원   

                        51' 62' 신영록

 

2층도 거의 찼을만큼 많은 관중 44000명이나 왔다

운재형님의 포스

싸인볼을 나눠주는 서울 선수들

사이좋게 훈련하는 마토와 에두

많은 관심을 모은 무삼파의 입단식

사진도 한 방

수원의 카드섹션

이번에도 역시나 엄청난 관중

서울의 카드섹션

선수입장

기념촬영

휴지폭탄과 함께 경기시작

그랑블루의 응원모습

수호신의 응원모습

두리아부지 차범근감독

경기 후 서포터들에게 인사하는 수원선수들

승리가 기쁜 그랑블루

마토의 애정표현

경기를 마치고 들어오는 선수들을 맞이하는 두리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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